반대에 부딪친 나폴리 대 마요르카 주최사 "1월부터 연맹과 소통, 패싱 논란은 오해… 형평성 있게 승인 바란다"

김정용 기자 2023. 5. 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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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의 부정적 반응에 부딪쳐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나폴리 대 마요르카 방한경기 주최사가 다른 해외팀 내한경기와 형평성이 있도록 승인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최측은 "연맹의 의견에 일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7월 30일로 예정돼 있는 타해외구단의 방한경기 역시 K리그2 일정과 겹친다. 따라서 연맹의 K리그 팬보호를 위해 본 투어에 대한 진행동의를 불가한다는 입장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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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운데, 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의 부정적 반응에 부딪쳐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나폴리 대 마요르카 방한경기 주최사가 다른 해외팀 내한경기와 형평성이 있도록 승인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방한경기 프로모터인 언터처블 스포츠 그룹과 스타디움 X 측(이하 주최측)은 언론 대상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 프로모터는 7월 울버햄턴원더러스, 셀틱, AS로마가 방한해 인천유나이티드와 더불어 갖는 4팀 친선경기 일정도 기획하고 진행하는 곳이다.


먼저 주최측은 기존 보도에서 거론된 'K리그 패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주최측은 나폴리와 마요르카가 방한해 6월 8일과 10일 두 경기를 갖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프로연맹의 동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소통 없이 축구협회에만 신청서를 내고 진행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주최측은 "1월 17일부터 프로연맹과 클럽 방한 경기에 관한 협의를 시도한 바 있다. 패싱 논란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프로연맹이 여러 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밝혀 온 6월 10일 경기 반대는 형평성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최측은 "연맹의 의견에 일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7월 30일로 예정돼 있는 타해외구단의 방한경기 역시 K리그2 일정과 겹친다. 따라서 연맹의 K리그 팬보호를 위해 본 투어에 대한 진행동의를 불가한다는 입장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라는 이유다.


주최측의 입장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들이 이야기한 7월 30일 경기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진행되는 맨체스터시티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경기로 보인다. 이 경기가 열리는 7월 30일은 부천FC 대 부산아이파크, 안산그리너스 대 천안시티FC 등 K리그2 2경기와 겹친다.


주최측은 "이번 해외 클럽 방한 경기를 진행하며 K리그와 상생을 최우선 고려대상으로 삼고 업무를 진행하는 중이다. 아울러 연맹에 K리그 발전을 위한 본 컨소시엄의 계획을 전달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연맹과 대화를 이어갈 의지가 있다"며 K리그 발전에 기여할 만한 계획을 들고 프로연맹을 다시 설득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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