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아태국장 "中, 국영기업 개혁해 생산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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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둔화하는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국영기업 개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0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은 최근 방중한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차이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5년 뒤 3.4%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이는 생산성 개선 둔화와 인구 고령화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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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둔화하는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국영기업 개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0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은 최근 방중한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차이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5년 뒤 3.4%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이는 생산성 개선 둔화와 인구 고령화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기 성장률을 4.5% 내외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영기업과 민간기업의 생산성 격차를 줄여야 한다"면서 "국영기업의 개혁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고령화를 위해서는 정년 연장과 직업 훈련 및 재훈련 강화 등을 제안한다"고 부연했다.
향후 글로벌 경제 파편화의 확산은 중국의 경제 성장 잠재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지난 2년간 중국 투자환경의 어려움은 주로 전염병으로 인해 발생했지만, 전염병 영향이 지나간 지금도 여전히 경제 분열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IMF는 미·중 관세 전쟁을 비롯한 패권 다툼이 지난해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0.4%포인트 끌어내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지역 간 경제 분열이 세계 GDP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0.2~7%포인트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중국과 미국 간 위험은 일부 분야에서 현실화하고 있으며, 나머지 분야에서는 발현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차이신은 관련 인터뷰 기사에서 IMF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5%포인트 낮춘 것에 대해서도 함께 보도했다. 그 배경에 대해서는 "반도체로 대표되는 글로벌 기술 사이클이 아직 완전히 바닥을 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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