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전자담배 함께 피우면… '이 병' 위험 증가

이해나 기자 2023. 5. 11.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면 통풍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모두 즐기는 이중 흡연은 성인의 높은 혈중 요산 농도에 기여할 수 있다"며 "(통풍을 예방하려면) 금연을 통해 혈중 요산 농도를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의대 박은철 교수팀, 성인 2만7000여명 분석 결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면 통풍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 박은철 교수팀이 2016~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2만7013명(남 1만1924명, 여 1만5089명)을 대상으로 흡연 상태와 혈중 요산 농도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박 교수팀은 연구 대상을 이중(二重,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 흡연자·단일 흡연자·금연자·비(非)흡연자로 분류했다. 이중 흡연 남성은 비흡연 남성보다 높은 혈중 요산 수치를 보일 위험이 1.4배 높았다. 단일 흡연 여성이 높은 혈중 요산 농도를 가질 위험은 비흡연 여성의 1.7배였다. 연간 20갑 이상 이중 흡연하는 남성이 높은 혈중 요산 수치를 보유할 위험은 비흡연 남성의 1.8배였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모두 즐기는 이중 흡연은 성인의 높은 혈중 요산 농도에 기여할 수 있다"며 "(통풍을 예방하려면) 금연을 통해 혈중 요산 농도를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높은 혈중 요산 농도는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통풍은 자가 염증성 관절염의 일종이다. 높은 혈중 요산 농도는 신장 기능 저하의 잠재적 위험 요소다. 높은 혈중 요상 농도는 급성과 만성 콩팥병의 위험을 높인다. 높은 혈중 요산 농도는 고요산혈증으로 진행되며, 혈관 내벽을 손상할 수 있다. 흡연이 혈중 요산 농도를 높이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Plos ONE' 최근호에 실렸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