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유 이적 합의 직전" 한 달 안에 결판 전망
김명석 2023. 5. 11. 09:31
김민재(27·나폴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합의 직전이라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다. 맨유가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이 발동되기 전 한 달 안에 영입을 마무리지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맨유가 다음 시즌 대비 첫 번째 영입으로 김민재와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는 이탈리아 현지 전망이 나왔다”며 “다양한 소식통들도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7월 1일부터 보름간 5200만 유로(약 756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되지만, 맨유는 300만 유로(약 44억원) 정도의 프리미엄을 붙여 빠르게 이적을 제안할 것”이라며 “5500만 유로(약 796억원) 정도의 총 이적료 제안은 나폴리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제안”이라고 덧붙였다.
맨유가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되기 이전에 웃돈을 주고라도 나폴리의 영입 수락을 받아내고, 빠르게 영입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미다. 나폴리 입장에서도 7월 1일 이후 바이아웃에 맞는 제안이 쏟아질 수 없는 만큼 바이아웃보다 더 높은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영국 풋볼365도 “맨유가 김민재의 영입을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맨유가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선수는 단연 김민재다. 한 달 안에 협상의 윤곽을 정할 것이라는 게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의 보도”라고 덧붙였다.
나폴리 구단도 우선은 김민재와 동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연봉을 인상하고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거나 올리는 방식으로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나폴리가 연봉을 올려 제안하더라도 맨유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나폴리가 김민재와 동행을 원하면서도 이미 조르조 스칼비니(아탈란타) 등 김민재의 이적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나폴리가 기대할 수 있는 건 김민재의 최종 결정이다. 아무리 구단 간 이적료 합의가 이뤄지고, 바이아웃 조항에 따른 제안이 오더라도 선수가 이적을 거부하면 이적은 동행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로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차기 시즌 자신의 거취를 직접 결정할 수 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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