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최정예 72여단 바흐무트서 패퇴"…반격작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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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동부 격전지대인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최정예부대를 격퇴했다고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새로운 분기점이 나타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 육군 72여단은 러시아 안팎에서 최정예 부대로 불리던 부대로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지대인 바흐무트에서 공방전을 이어왔다.
지난해 9월 이후 양군이 막대한 소모전을 벌이던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패색이 짙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전선이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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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동부 격전지대인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최정예부대를 격퇴했다고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새로운 분기점이 나타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바흐무트에서 팽팽히 맞서던 전선에 큰 변화가 예상되면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작전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육군 제3강습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육군 72여단이 패퇴해 바흐무트 외곽으로 철수했다"며 "72여단 산하 6대대와 7대대가 격멸됐고 정보부대도 격파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육군 72여단은 러시아 안팎에서 최정예 부대로 불리던 부대로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지대인 바흐무트에서 공방전을 이어왔다.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도 이날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72여단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2개 대대가 심각한 피해를 본 것이 맞다"며 "하지만 불행히도 아직 여단 전체가 파괴된건 아니며, 바흐무트의 전황은 여전히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9일 러시아 용병기업인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도 72여단의 패배와 바흐무트에서으 퇴각 소식을 밝히며 전선 붕괴를 경고했다. 그는 "제72여단이 바흐무트서 점령지 3㎢를 빼앗겼고 바그너 그룹도 500명의 전투원을 잃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양군이 막대한 소모전을 벌이던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패색이 짙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전선이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 및 서방 정보당국이 파악한 러시아군의 사상자 수는 개전 이후 2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심각한데다 대러제재로 무기공급도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전선 유지가 매우 어려운 상태라는 평가다.
한편 러시아군은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러시아군 여단은 통상 수천명 이상의 병력으로 이뤄진만큼, 72여단의 궤멸적 피해는 손쉽게 복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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