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1분기 영업손실 148억원…"서머너즈 IP로 반등"

남궁경 2023. 5. 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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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27억원, 영업손실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1분기는 게임 서비스 사이클에 따라 매출이 연중 가장 낮은 시기임에도, 2000억원에 육박하는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인 1조 원 매출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라고 자평했다.

그 결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며 다시 한번 역주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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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역대 1분기 최대…1927억원
크로니클 500억…야구 라인업도 전년비 상승
컴투스 2023년 1분기 실적 요약.ⓒ컴투스

컴투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27억원, 영업손실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올랐지만, 영업손실은 확대됐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번 컴투스 매출은 1분기 기준 최고 기록이다. 역대 분기 최고 매출에도 근접한 성과다. 회사 측은 "1분기는 게임 서비스 사이클에 따라 매출이 연중 가장 낮은 시기임에도, 2000억원에 육박하는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인 1조 원 매출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라고 자평했다.


영업손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마케팅비 증가 영향으로 손실 폭이 늘어났다. 회사 측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 글로벌 출시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며, 해당 타이틀이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른 만큼 2분기 이후 이익 개선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올해 1분기부터 기존 히트작과 신작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전력을 쏟아 왔다. 그 결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며 다시 한번 역주행에 성공했다. 9주년 이벤트와 세계 투어,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등 프로모션도 끊임없이 마련돼 향후에도 높은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구 게임 라인업도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300억원 매출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신작 ‘MLB 9이닝스 라이벌’도 가세하는 만큼 연간 매출 목표 1500억원을 무난히 돌파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글로벌 출시한 ‘크로니클’은 서비스 54일 만에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고 스팀 글로벌 종합 매출 5위, 전 세계 앱마켓 상위권에 오르는 등 모바일은 물론 PC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며 장기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컴투스는 올해 연 매출 목표 1000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여기에 2분기 출시 예정인 컴투스 개발작 제노니아는 약 4주 만에 국내 사전예약 140만 건을 넘어서며 MMORPG 시장에 돌풍을 예고, 또 하나의 히트작 라인업 가세가 전망된다. 국민 레전드 게임 IP ‘미니게임천국’과 글로벌 대표 낚시 게임 IP 기반 ‘낚시의 신: 크루’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 신작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게임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컴투버스, 미디어 콘텐츠 사업 역시 컴투스의 1조 매출 목표에 힘을 보탠다. 올해 2분기 메타버스 오피스를 시작으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는 컴투버스는 3분기 컨벤션 서비스를 비롯해 20개 이상의 제휴 기업과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콘텐츠 부문 역시, 드라마•영화 등 30여 편의 콘텐츠와 세계 전역에서의 K-POP 공연 등으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주력 사업인 게임 분야의 글로벌 성과 확대와 메타버스, 미디어 콘텐츠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에서도 투자 결실을 거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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