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전기, 실적 예상치 부합하며 우상향…전장제품 선전"

권재희 2023. 5. 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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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1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 부진과 패키지 기판 시장 침체 우려가 주가 발목을 잡고있지만, 우려를 딛고 실적은 시장예상치에 부합해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사업부의 전장용 제품군이 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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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1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수요 부진 장기화, 패키지 기판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분기별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는 ▲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재고조정이 일단락되면서 고객사들의 선행 재고 확보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 패키지기판은 모바일 및 메모리용 기판을 중심으로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 모든 사업부의 전장용 제품군이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945억원으로, 하반기 세트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낮은 기저효과와 성수기 수요를 바탕으로 점진적 회복에 무게를 두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MLCC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4% 증가하고, 두자리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가 예정돼있고, 성수기를 대비한 IT 고객사들의 선행 재고 확보 움직임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장용 MLCC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의 확산, 파워트레인 부문 경쟁력 확산에 기반해 지속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인덕터 등 전자소자의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모듈은 국내외 고객사들의 폴더블폰 수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고성능 슬림 카메라의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용 카메라모듈의 견조한 성장세 또한 지속될 전망이다. 패키지기판은 하반기에 업황 대비 차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삼성전기가 주도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ARM 프로세서용 FC 기판의 계절적 수요 증가가 예정돼있다. FC-BGA는 주축인 PC용 수요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신규 베트남 공장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서버, 네트워크, 전장 등 고부가, 대면적 FCBGA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 부진과 패키지 기판 시장 침체 우려가 주가 발목을 잡고있지만, 우려를 딛고 실적은 시장예상치에 부합해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사업부의 전장용 제품군이 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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