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EPL 승격' 번리, 전력 지키기부터 시작… 임대 수비수 바이어 완전영입

김정용 기자 2023. 5. 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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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가 임대 신분이었던 승격 주역 조던 바이어를 완전영입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준비에 나섰다.

번리는 10일(한국시간) 수비수 조던 바이어를 완전 영입했다고 밝혔다.

독일 국적 바이어는 모국의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번리로 임대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첫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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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번리가 임대 신분이었던 승격 주역 조던 바이어를 완전영입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준비에 나섰다.


번리는 10일(한국시간) 수비수 조던 바이어를 완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독일 국적 바이어는 모국의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번리로 임대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첫해를 보냈다. 정규리그 46경기 중 29경기에 선발로 나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번리는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다음 시즌 EPL로 승격했다.


번리에서 넣은 골은 프로 데뷔골이기도 했다. 바이어는 묀헨글라드바흐에서 2018년 프로 데뷔했다. 하지만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고, 출장시간이 오락가락했다. 2021-2022시즌 컵대회 포함 18경기 출장으로 기존에 비해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아직 프로 경험이 적은 상태였다. 다만 프로에 일찍 도전했기 때문에 나이는 22세에 불과했다. 그 상태에서 번리로 임대된 건 상승세를 탈 좋은 계기가 됐다. 독일 청소년 대표를 고루 거친 바이어가 앞으로 EPL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독일 A대표에 선발도 노릴 수 있다.


바이어는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얼마 안 돼 완전이적하게 돼 더없이 기쁘다. 터프 무어(홈 구장)에서 뛰는 게 좋고, 팬들과 함께 우승을 축하하는 게 좋다. 더 많은 우승 기회가 있길 바란다"며 번리에서 오래 뛰게 된 소감을 밝혔다.


번리는 지난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의 지도 아래 챔피언십을 압도하며 화제를 모았다. 29승 14무 3패로 승점 101점을 기록하면서 2위 셰필드유나이티드와 승점차를 10점으로 벌렸다. 리그 최다득점과 최소실점을 모두 기록했다.


콩파니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의 '수제자'로 꼽힌다. 모국 벨기에의 안데를레흐트에서 감독으로 데뷔했을 때부터 경기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번리를 맡자마자 첫 시즌에 바로 성과를 냈다. 토트넘홋스퍼를 비롯한 EPL 구단들이 선임을 노린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번리는 승격을 맞아 본격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마요르카 소속인 이강인을 노린다고 알려진 팀 중 하나다. 여러 포지션에 걸친 보강이 필요하다. 팀 득점은 많지만, 팀내 최다득점자 네이선 텔러가 17골에 그쳤을 정도로 확실한 공격자원은 없는 상황이다.


사진= 번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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