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2년 만에 득점' 대전 전병관 "기회 놓칠 땐 화나기도…골 넣고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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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관(대전하나시티즌)이 거듭 기회를 놓친 끝에 결국 득점을 터뜨려 팀 승리에 기여한 소감을 전했다.
전병관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두 골로 벌린 대전은 후반 16분 라스에게 실점을 허용하고도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전병관이 K리그 경기에서 골맛을 본 건 약 2년 만이다.
K리그 첫 경기였던 2021년 6월 26일 K리그2 경남FC와의 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한 것이 유일한 득점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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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대전] 조효종 기자= 전병관(대전하나시티즌)이 거듭 기회를 놓친 끝에 결국 득점을 터뜨려 팀 승리에 기여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를 치른 대전이 수원FC를 2-1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대전(승점 21)은 포항스틸러스(승점 20)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대전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전병관은 이날 과감한 플레이로 수원FC의 골문을 위협했는데, 전반전 결정력이 아쉬웠다. 수원FC의 노동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유효슈팅 세 차례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특히 전반 43분 골키퍼와 직접 맞선 기회에서 때린 슈팅도 노동건을 뚫지 못했다.
후반 결국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11분 주세종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수원FC 진영을 빠르게 돌파했다. 이어 페널티박스를 앞에 두고 골대 반대편을 향해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노동건 골키퍼를 지나쳐 골망을 흔들었다. 전병관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두 골로 벌린 대전은 후반 16분 라스에게 실점을 허용하고도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병관에 대해 '경쟁력 있는 선수', '더 좋아질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와 함께 "배준호 선수와 함께 대전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전병관은 "그동안 슈팅할 때 임팩트, 마무리가 안 좋았는데, (주)세종이 형, (이)진현이 형, (김)영욱이 형, 그리고 골키퍼 형들까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감독님, 코치님들의 조언도 있었다"며 "골 넣고 도와주신 분들이 생각나서 울컥했다. 축하를 많이 받았는데,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만, 경기력엔 만족하지 않았다. 특히 득점 기회를 많이 놓친 것을 아쉬워했다. 스스로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해 달라고 하자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하다. 기회가 많이 생겼는데 마무리하지 못했다. 공격수로서 분노가 치밀었다. 연습도 많이 하고 주변에서도 도움과 격려도 받았는데 오늘도 전반전에 큰 기회를 놓쳤다. '이대로 끝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믿어 준 덕분에 후반에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전병관이 K리그 경기에서 골맛을 본 건 약 2년 만이다. K리그 첫 경기였던 2021년 6월 26일 K리그2 경남FC와의 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한 것이 유일한 득점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K리그1에서 득점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전병관은 K리그 데뷔골 당시 보다 이번 득점의 기쁨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그때는 운 좋게 들어간 골이었다. 계속 경기를 뛰면서 기회를 만들 때가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에 넣은 골은 경기를 뛰고 기회를 계속 만들다가 마무리에 신경 써서 넣은 골이었다. 완전한 운은 아니었다.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고,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골인 것 같아서 이번 골이 좋다"고 설명했다.
K리그 3년 차인 전병관은 대전과 함께 승격해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누비고 있다. 전병관은 "공을 잘 차는 선수가 많다. 템포도 빠르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나다. 선수들이 여유가 있는 것 같으면서도 세밀하다. 그런 면을 나도 차차 길러 나가야 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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