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의 사나이' 제코, 박지성과 호날두 따라잡은 기록

김정용 기자 2023. 5. 1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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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 제코가 박지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에 이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득점 관련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 박지성은 2003-2004시즌 PSV에인트호번 소속으로 4강전 득점을 기록했는데 당시 상대 역시 밀란이었다.

또한 호날두는 박지성이 득점했던 2008-2009 4강전에서 이후 두 골을 책임진 바 있으며,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한 뒤에는 4강 득점을 여러 차례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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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 제코(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에딘 제코가 박지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에 이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득점 관련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 인테르가 AC밀란에 2-0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에 성큼 다가섰다. 2차전은 17일 열린다. 같은 홈 구장을 공유하는 두 팀의 라이벌전이었다.


제코는 전반 8분 결정적인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다비데 칼라브리아와 몸싸움 하는 와중에도 신체 균형을 완벽하게 유지하며 왼발 인사이드로 발리슛을 넣었다.


이로써 UCL 4강전에서 서로 다른 두 팀 소속으로 득점해 본 역대 11번째 선수가 됐다. 제코는 2018-2018시즌 AS로마 소속으로 UCL에서 맹활약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8강에서 1차전 1-4 패배를 당했지만 2차전 3-0 대승으로 역전해 유명해진 그 시즌인데, 당시 8강 1, 2차전 모두 득점했다. 이어진 4강 상대는 리버풀이었다. 제코는 리버풀을 상대로도 1, 2차전 모두 한 골씩 넣었는데 1승 1패였지만 골득실 1골 차로 결승행에 실패한 바 있다.


제코보다 앞서 서로 다른 팀 4강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필립 코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디터 뮐러, 박지성, 데얀 사비체비치, 안드리 솁첸코, 페르난도 토레스, 지네딘 지단 등 기라성 같은 이름들이다.


그 중 박지성은 2003-2004시즌 PSV에인트호번 소속으로 4강전 득점을 기록했는데 당시 상대 역시 밀란이었다. 당시 활약을 통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지성은 2008-2009시즌 4강 아스널 상대 2차전에서 전반 8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된 바 있다.


위 선수 중 코퀴와 호날두 역시 박지성과 관련이 있다. 코퀴는 1999-2000시즌 4강에서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발렌시아전 득점을 했으며, 박지성과 함께 PSV 소속으로 밀란전 골을 넣은 바 있다. 당시 이영표의 어시스트를 받았다. 또한 호날두는 박지성이 득점했던 2008-2009 4강전에서 이후 두 골을 책임진 바 있으며,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한 뒤에는 4강 득점을 여러 차례 이어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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