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케츠 이어 알바도 헤어질 결심… 거취 놓고 바르사와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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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의 베테랑 선수 이탈이 이어질 조짐이다.
세르히오 부스케츠(35)가 18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데 이어 조르디 알바(34)도 바르셀로나를 11년 만에 떠날 분위기다.
알바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1년 남았는데, 바르셀로나가 두 가지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기준을 맞추도록 알바의 연봉을 대폭 낮추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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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성진 기자= FC바르셀로나의 베테랑 선수 이탈이 이어질 조짐이다. 세르히오 부스케츠(35)가 18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데 이어 조르디 알바(34)도 바르셀로나를 11년 만에 떠날 분위기다.
10일(현지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알바와 그의 대리인들이 구단과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알바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1년 남았는데, 바르셀로나가 두 가지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는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 해지를 하는 것이다. 알바가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도록 계약을 조기에 끝내는 안이다. 두 번째는 연봉 삭감이다. 바르셀로나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기준을 맞추도록 알바의 연봉을 대폭 낮추겠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적자 재정을 메우기 위해 다음 시즌을 앞두고 고액 연봉 선수들의 급여를 낮추려 한다. 연봉 삭감으로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면 올여름 자유계약 신분이 될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를 재영입할 계획이다. 물론 메시에게 지급할 연봉도 과거와 비교하면 대폭 삭감된 액수가 될 전망이다.
알바는 바르셀로나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그는 연봉 삭감을 수용해 잔류하는 것보다 올여름 퇴단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다만 아내가 셋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쪽으로 이적할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에 양측은 시간을 두고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지만 알바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둘 중 어느 것이 더 나을지 결정하는 것만 남았다.
알바는 이번 시즌 라리가 21경기 등 시즌 27경기에 나섰고 2골 6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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