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가 승리를 가져오는 데 필요한 시간? '단 33분'
김우중 2023. 5. 11. 05:06
올 시즌 나상호(27·FC서울)의 기세가 무섭다. 12경기 만에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돌파했다. 심지어 부상을 안고, 교체로 출전했음도 팀에 승리를 안겼다.
나상호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12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벤치로 출발했다. 리그 득점 1위는 물론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나상호를 뺀 선택에 의문부호가 찍혔다. 경기 전 안익수 서울 감독은 “중요한 시기지만, 지금 무리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관리 차원의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시작된 서울과 광주의 경기. 서울은 전반전 그야말로 광주를 ‘압도’하며 1-0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후반전, 광주는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2장을 꺼내 들며 반격에 나섰다. 단번에 기세를 회복한 광주는 후반 5분 만에 동점 골을 터뜨렸다. 홈팬들의 표정이 어두워지는 순간이었다.
안익수 감독은 1-1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후반 19분 나상호를 투입했다. 그리고 나상호가 홈팬들을 웃게 만드는 데는 2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는 우측 황의조가 올린 크로스를 멋진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장을 찾은 모든 관중이 놀란 ‘원더골’이었다. 이후 광주의 기세는 꺾였고, 나상호는 수 차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41분 팀의 세 번째 골에도 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날 나상호의 출전시간은 단 33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나상호의 쇼타임’이었다.
나상호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12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벤치로 출발했다. 리그 득점 1위는 물론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나상호를 뺀 선택에 의문부호가 찍혔다. 경기 전 안익수 서울 감독은 “중요한 시기지만, 지금 무리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관리 차원의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시작된 서울과 광주의 경기. 서울은 전반전 그야말로 광주를 ‘압도’하며 1-0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후반전, 광주는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2장을 꺼내 들며 반격에 나섰다. 단번에 기세를 회복한 광주는 후반 5분 만에 동점 골을 터뜨렸다. 홈팬들의 표정이 어두워지는 순간이었다.
안익수 감독은 1-1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후반 19분 나상호를 투입했다. 그리고 나상호가 홈팬들을 웃게 만드는 데는 2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는 우측 황의조가 올린 크로스를 멋진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장을 찾은 모든 관중이 놀란 ‘원더골’이었다. 이후 광주의 기세는 꺾였고, 나상호는 수 차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41분 팀의 세 번째 골에도 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날 나상호의 출전시간은 단 33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나상호의 쇼타임’이었다.
경기 뒤 수훈 선수로 꼽힌 나상호는 자신감에 가득 찬 모습이었다. 그는 골 장면에 대해 “교체 선수로서 흐름을 바꿔줘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좋은 크로스를 자신감 있게 때려서 골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좋은 경기력에 대해선 “동계 훈련부터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월드컵에서도 느꼈고, 해외 축구를 보면 ‘경기장 안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나상호는 이미 시즌 내내 ‘자신감 있는 플레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원더골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자칫 넘어갈 수 있는 높은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자신감’으로 무장한 나상호의 이번 시즌 성적은 12경기 8골 3도움. 여름이 오기도 전에 공격 포인트 10개를 돌파했다.
그렇다면 나상호의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나상호는 “서울이 계속 높은 위치에서 경쟁하고, 마지막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라는 모범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만약 유럽에 가게 된다면, 경쟁력을 갖춰서 좋은 퍼포먼스 유지하는 것이다”는 개인적인 포부도 밝혔다.
나상호의 좋은 경기력에 서울 팬은 함박웃음을 지으면서도, ‘나상호가 이번 여름에 떠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안고 있다. 나상호의 퍼포먼스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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