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폐쇄 79주년… 신사참배 거부 기념예배 드린 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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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5월 10일 함흥재판소는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김인환)의 전신인 동아기독교에 대해 신사참배와 황국유배를 거부했다는 명목으로 교단 해체령을 공표했다.
교단 폐쇄에 앞서 일제는 42년 교단 지도자 32명을 감금했는데 이 가운데 전치교 목사 등 6명이 순교했다.
기침은 교단 폐쇄 79주년을 맞아 10일 충남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 'ㄱ자' 예배터에서 '침례교 신사참배 거부 기념예배'(사진)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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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5월 10일 함흥재판소는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김인환)의 전신인 동아기독교에 대해 신사참배와 황국유배를 거부했다는 명목으로 교단 해체령을 공표했다. 교단 폐쇄에 앞서 일제는 42년 교단 지도자 32명을 감금했는데 이 가운데 전치교 목사 등 6명이 순교했다.
기침은 교단 폐쇄 79주년을 맞아 10일 충남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 ‘ㄱ자’ 예배터에서 ‘침례교 신사참배 거부 기념예배’(사진)를 드렸다. ㄱ자 예배터는 기침의 최초 교회이자 일제에 의해 폐쇄된 강경침례교회가 있었던 자리다. 기침은 선조들의 숭고한 신앙 정신과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기념예배를 기획했다.
김인환 총회장은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가는 도전’(계 2:1~7)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자랑스러운 선진들의 믿음의 고백으로 오늘 우리가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직 성경과 복음으로 이 시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단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침은 교단 지도자 32명의 교회 관계자 및 후손 5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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