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곳을 향해
워치메이킹의 현재와 미래를 목도할 수 있는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 2023. 몽블랑은 탐험 정신과 혁신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온 결과물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몽블랑의 첫 번째 워치는 바로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 8000 리미티드 에디션 290’.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와 이를 용감하게 등반하는 산악인에게 경의를 표하는 새로운 캡슐 컬렉션이다. 이 모델은 세계 최단기간 내 14개의 고지를 완주한 님스다이 프루자(Nimsdai Purja)가 착용해 화제를 모았던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 8000’ 캡슐 컬렉션의 새로운 버전으로 1858 컬렉션의 주요 테마인 그레이 글래시어 다이얼을 적용했고, 이와 대조되는 오렌지 컬러 핸즈가 포인트다. 등반이라는 극한 상황을 대비한 기능성 역시 주목할 만하다. 44mm 티타늄 케이스는 무산소 상태로 조립해 급격한 온도 변화에서 생길 수 있는 산화작용과 김 서림을 방지하는 데 탁월하다. 그뿐 아니라 몽블랑은 올해 설립 165주년을 맞은 미네르바 매뉴팩처의 유산을 동시대적으로 구현한 하이엔드 워치 ‘1858 언베일드 시크릿 미네르바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LE88’도 함께 선보였다. 언뜻 보면 일반적인 스켈레톤 워치 같지만, 무브먼트를 뒤집어서 배치해 시계 다이얼 방향으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전시한 디자인은 수공 무브먼트의 정교한 미학을 정면에서 감상할 수 있어 워치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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