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父, 레알 팬 도발 논란에 해명 "아무것도 안 던졌다"

김성진 기자 2023. 5. 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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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의 부친인 알피가 자신에게 제기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알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케빈 더브라위너의 골을 축하할 때 레알 팬들의 기분은 좋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자리를 옮겼다. 레알 팬들이 1-1 동점으로 기분이 좋지 않았으니까"라고 적었다.

맨시티는 전반 3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0분 더브라위너의 동점골이 나오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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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성진 기자=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의 부친인 알피가 자신에게 제기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알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케빈 더브라위너의 골을 축하할 때 레알 팬들의 기분은 좋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자리를 옮겼다. 레알 팬들이 1-1 동점으로 기분이 좋지 않았으니까"라고 적었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과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전반 3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0분 더브라위너의 동점골이 나오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알피는 관중석에서 아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봤고, 더브라위너의 골이 나오자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웃으면서 관중석 난간에 서서 귀에 손을 갖다 대는 행동을 한 뒤 보안요원과 함께 이동했다. 레알 팬들은 이 모습을 고스란히 영상에 담았고, 알피가 레알 팬들을 도발했다는 보도로 이어졌다.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논란이 거세지자 알피는 관련 트윗을 공유하며 해명했다. 레알 팬들을 향해 땅콩을 던졌다는 또 다른 트윗도 공유하면서 "던지지 않았다. 레알 팬들과 농담을 나눴다. 그들은 맨시티가 골을 넣자 행복해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축구선수 출신인 알피는 현역 시절 오른쪽 측면 수비수,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노르웨이 국가대표로 A매치 34경기를 소화했고 2000년부터 3년간 맨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번 일은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다. 그러나 양팀이 결승 진출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있다. 이는 2차전을 앞두고 열기에 기름을 붓는 효과가 될 전망이다. 2차전은 오는 18일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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