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홈런이었어요" [현장: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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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 되는 홈런이니까요."
그는 "아시다시피 야구가 생각대로 안 되기 때문에, 홈런이 될 줄 몰랐다. 어느 코스를 쳤는지도 모르겠다. 그 정도로 정상적인 스윙은 아니었다. 나도 모르게 나온 스윙이었다"며 "야구를 하다 보면 '어떻게 쳐서 홈런이 됐지' 하는 홈런이 한 시즌에 한 두개 정도는 나온다. 그중에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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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말이 안 되는 홈런이니까요."
SSG 랜더스는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전적 21승11패를 만들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대타로 들어선 김강민은 쐐기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잠시 휴식을 취했던 김강민은 9일 1군에 복귀, 이날 오랜만에 타석에 들어섰음에도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김강민은 "허리 상태는 85% 정도 된다. 15%는 나이로 감안해달라"고 웃은 뒤 "2군에 가서 경기를 못해 거의 2주 만에 첫 타석으로 들어갔다. 말도 안 되는 스윙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안타가 빨리 나오면서 안정을 찾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날 김강민은 팀이 4-3, 한 점 차로 앞서있던 8회초 KIA 장현식의 5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 김강민은 "차트를 봤는데 장현식 선수가 인코스의 하이볼이 되게 많았다. 그래서 이진영 코치님과 얘기할 때도 높은 공을 하나 쳐볼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2사였고 내가 안타를 친다고 해서 점수가 날 수 있는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2루타나 홈런을 쳐야 제일 깔끔하게 점수가 날 수 있으니까 그것만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아시다시피 야구가 생각대로 안 되기 때문에, 홈런이 될 줄 몰랐다. 어느 코스를 쳤는지도 모르겠다. 그 정도로 정상적인 스윙은 아니었다. 나도 모르게 나온 스윙이었다"며 "야구를 하다 보면 '어떻게 쳐서 홈런이 됐지' 하는 홈런이 한 시즌에 한 두개 정도는 나온다. 그중에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강민이 홈런을 친 뒤 선수들과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는데, 김강민은 이 부분에 대해 묻자 "말이 안 되는 홈런이니까. 내가 생각해도 말이 안 된다. 다른 사람이 그렇게 쳤어도 가서 그렇게 치냐고 약올렸을 것 같다"고 웃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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