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5연패 탈출한 홍원기 감독 "최원태 한 단계 성장한 모습"

배중현 2023. 5. 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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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1,3루 임병욱의 2타점 적시 2루타 때 홈인한 러셀을 홍원기 감독이 맞이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키움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를 11-1로 승리했다.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어온 5연패에서 탈출, 시즌 14승(18패)째를 따냈다. 0-1로 뒤진 7회 초에만 대거 9득점 하며 LG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선발 최원태가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쾌투로 승리 투수.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양현과 이명종, 박승주가 각각 1이닝씩 책임지며 대승을 견인했다. 타선에선 이정후(4타수 2안타 2타점) 김혜성(5타수 3안타 3타점) 김휘집(4타수 3안타 1득점)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후 "위기는 있었지만, 선발 최원태가 노련한 피칭을 해주며 6회까지 제 역할을 다했다. 지난 경기와 비교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공격에서는 7회 러셀의 3루타가 타선을 깨우는 데 중요한 역할 했다. 임병욱의 2타점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타자들이 집중력 발휘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타선 전체가 골고루 터진 것이 고무적"이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연패 중에도 큰 응원 보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늘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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