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기자 성추행” JTBC·JTBC미디어텍 기자 2명 해고 결정

조민영 2023. 5. 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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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한국기자협회 파견 해외 출장 중 타사 여성 기자를 상대로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남성 기자에 대해 해고 징계를 결정했다.

JTBC와 JTBC미디어텍은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어 JTBC 소속 기자 1명과 JTBC미디어텍 소속 카메라 기자 1명에 대해 각각 해고 결정을 내린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들은 출장 마지막 날인 12일 몽골기자협회가 주관한 만찬에 참석했는데, 이후 여성 기자 2명이 이들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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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한국기자협회 파견 해외 출장 중 타사 여성 기자를 상대로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남성 기자에 대해 해고 징계를 결정했다.

JTBC와 JTBC미디어텍은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어 JTBC 소속 기자 1명과 JTBC미디어텍 소속 카메라 기자 1명에 대해 각각 해고 결정을 내린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들이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사유는 ‘업무상 준수·주의 의무 태만으로 인한 회사 명예 실추’다. 해고가 결정된 기자들은 11일까지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이들은 지난달 9일부터 4박 5일간 기자협회와 몽골기자협회가 맺은 한-몽골 양국의 기후 환경 교차 취재에 관한 협약에 따른 출장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출장에는 이들 외에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 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출장 마지막 날인 12일 몽골기자협회가 주관한 만찬에 참석했는데, 이후 여성 기자 2명이 이들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JTBC는 이들이 귀국한 다음날인 지난달 14일 “두 기자 모두에게서 동행한 타사 기자를 상대로 한 불미스러운 행위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회사는 이들이 제출한 경위서를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진상조사와 징계 절차에 돌입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남성 기자 2명을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조사 중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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