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벌써 6홈런' 노시환 "메이저리그요? 어릴 때부터 꿈이지만..."

김식 2023. 5. 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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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노시환의 연타석 홈런과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의 역투로 삼성 라이온즈를 5-1로 꺾었다.

노시환은 4회말 무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0으로 앞선 6회 2사에서도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또다시 공략, 왼쪽 펜스를 넘는 솔로포를 날렸다. 이떄까지 한화가 뽑은 타점 3개를 노시환 혼자 올렸다.

10일 삼성전에서 시즌 5,6호 홈런을 연달아 날린 한화 노시환. 사진=한화 이글스

결승 홈런을 포함해 개인 세 번째 연타석 홈런을 날린 노시환은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6호 홈런으로 지난해 115경기를 뛰어서 때린 홈런수와 같아졌다. 시즌 타율은 0.356까지 올랐다.

노시환은 "경기 전 팀에서 하는 영상 분석이 효과를 본 것 같다. 원태인에게 강한 편이었는데, 오늘 홈런을 쳐서 조금 미안했다. 경기 후 문자라도 해야겠다"며 "2개 모두 체인지업이었는데 타격감이 좋아서 잘 공략할 수 있었다. 오늘 채은성 형이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져서 찬스를 놓치지 말자고 마음 먹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전 노시환은 그라운드에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과 한참 대화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노시환은 "감독님이 '너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 크고 확실한 꿈을 가지라'고 말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야구를 했으니 어릴 때부터 최종적인 꿈은 메이저리그였다. 그러나 아직 한국에서 할 게 많다. 여기서 인정 받고 (기회가 되면) 도전하고 싶다"며 웃었다.

페냐는 4회 1사까지 단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했다. 이후 강한울에게 볼넷을 내준 뒤에도 흔들리지 않고 피안타 없이 7회 1사까지 노히트 노런으로 막았다. 그러나 대 기록까지 아웃 카운트 8개를 남기고 강민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대전=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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