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백승호’가 김병수 데뷔전 찬물… 전북, 수원 3-0 완파→4G 만의 승리
김희웅 2023. 5. 10. 21:29
백승호(26·전북 현대)가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의 데뷔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홀로 두 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대승했다. 앞서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진 전북은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김병수 감독은 데뷔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경기의 주인공은 백승호였다. 백승호는 전반 40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수원 골망을 갈랐고, 후반 15분에는 프리키커로 나서 또 한 번 골문을 열었다. 수원 입장에서는 2021년 백승호가 전북에 입단할 당시 계약 내용을 두고 다툼을 벌인 바 있다. 그래서 더욱 뼈아플 만한 패배였다.
홈팀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이상민, 뮬리치, 김태환이 선봉에 섰다. 중원은 김보경, 이종성, 유제호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이기제, 불투이스, 박대원, 장호익이 구축했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원정팀 전북은 4-1-4-1 대형으로 맞섰다. 하파 실바가 최전방에 섰고, 그 아래를 문선민, 이수빈, 백승호, 안드레 루이스가 받쳤다. 수비진은 맹성웅, 김건웅, 정태욱, 구자룡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이 꼈다.
전북은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대승했다. 앞서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진 전북은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김병수 감독은 데뷔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경기의 주인공은 백승호였다. 백승호는 전반 40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수원 골망을 갈랐고, 후반 15분에는 프리키커로 나서 또 한 번 골문을 열었다. 수원 입장에서는 2021년 백승호가 전북에 입단할 당시 계약 내용을 두고 다툼을 벌인 바 있다. 그래서 더욱 뼈아플 만한 패배였다.
홈팀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이상민, 뮬리치, 김태환이 선봉에 섰다. 중원은 김보경, 이종성, 유제호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이기제, 불투이스, 박대원, 장호익이 구축했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원정팀 전북은 4-1-4-1 대형으로 맞섰다. 하파 실바가 최전방에 섰고, 그 아래를 문선민, 이수빈, 백승호, 안드레 루이스가 받쳤다. 수비진은 맹성웅, 김건웅, 정태욱, 구자룡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이 꼈다.
경기 시작 21초 만에 전북이 0의 균형을 깼다. 맹성웅이 후방에서 찌른 롱패스를 문선민이 받았다. 장호익의 견제를 이겨낸 문선민은 공을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갈랐다. 문선민의 슈팅이 골네트를 흔든 건 정확히 21초. 전북은 지난 FC서울전 구스타보가 11초 만에 득점한 데 이어 또 한 번 경기 초반 벼락 골을 기록했다. 문선민은 곧장 수원 팬 앞에서 ‘관제탑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분위기가 전북 쪽으로 흘렀다. 전북은 발이 빠른 문선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2분 문선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안드레 루이스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강원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센터백 불투이스와 박대원이 공격 시에 하프라인까지 올라섰고, 미드필더와 공격수가 각각 4명씩 전북 진영에 포진했다.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김보경은 비교적 자유로이 움직이며 공격 조립을 맡았다. 다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드는 데 애먹었다.
전반 26분 전북의 역습이 한 차례 빛났다. 빠르게 전방으로 공을 운반한 뒤 김건웅이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수원은 2분 뒤 뮬리치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위를 살짝 넘어갔다. 수원 전반 34분 이상민을 빼고 바사니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분위기가 전북 쪽으로 흘렀다. 전북은 발이 빠른 문선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2분 문선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안드레 루이스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강원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센터백 불투이스와 박대원이 공격 시에 하프라인까지 올라섰고, 미드필더와 공격수가 각각 4명씩 전북 진영에 포진했다.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김보경은 비교적 자유로이 움직이며 공격 조립을 맡았다. 다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드는 데 애먹었다.
전반 26분 전북의 역습이 한 차례 빛났다. 빠르게 전방으로 공을 운반한 뒤 김건웅이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수원은 2분 뒤 뮬리치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위를 살짝 넘어갔다. 수원 전반 34분 이상민을 빼고 바사니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북은 전반 39분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안드레 루이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톡 찍어 찬 패스를 백승호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불과 1분 뒤 만회했다. 문선민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올린 크로스를 하파 실바가 헤더로 연결,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백승호가 발리슛으로 수원 골문을 열었다. 올 시즌 백승호의 첫 골.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태환, 뮬리치를 빼고 류승우와 안병준을 넣으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 7분 만에 변수가 생겼다. 바사니가 무릎을 다쳐 카트에 실려 나갔고, 손호준이 투입됐다. 치열한 공방이 오가던 후반 10분, 전북도 최철순과 류재문을 집어넣으며 변화를 줬다.
후반에도 전북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후반 14분 백승호의 컷백을 하파 실바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비껴갔다. 수원에 악재가 겹쳤다. 후반 19분 불투이스가 하파 실바에게 깊숙한 태클을 걸어 경고를 받았다. 앞서 옐로카드를 받았던 불투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하파 실바가 얻은 프리킥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백승호였다.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 지역에서 직접 처리한 프리킥이 강하게 수원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1명이 부족했던 수원은 좀체 기를 펴지 못했다. 후반 막판까지 거듭 전북이 몰아붙였다. 수원은 촘촘한 수비 대형을 갖춘 뒤 역습을 노렸다. 그러나 끝까지 이렇다 할 기회는 잡지 못했다.
수원=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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