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일본 의사국가시험도 합격...안락사 권하는 오류도

김상도 2023. 5. 10.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의 최신 버전인 'GPT-4'가 일본 의사면허에 합격했다1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가사이 준고 미국 워싱턴대 연구원 등은 챗GPT 3.5버전과 GPT-4에 2018∼22년 5년 치 일본 의사국가시험을 풀게 한 결과 챗GPT는 모두 불합격했지만, GPT-4는 5년치 전부 합격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앞서 9일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정부에 'AI 전략회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챗GPT의 컴퓨터 화면과 개발사 오픈AI의 로고. ⓒ AP/ 연합뉴스

미국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의 최신 버전인 ‘GPT-4’가 일본 의사면허에 합격했다


1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가사이 준고 미국 워싱턴대 연구원 등은 챗GPT 3.5버전과 GPT-4에 2018∼22년 5년 치 일본 의사국가시험을 풀게 한 결과 챗GPT는 모두 불합격했지만, GPT-4는 5년치 전부 합격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다만 시험에 합격한 GPT-4도 인간 응시자의 평균 점수를 밑돌았다. 특히 임산부 환자에게 투여할 수 없는 약을 고르거나 환자에게 안락사를 권하는 등 부적절한 해답을 내놓기도 했다.


가사이 연구원은 “일본 의료현장의 법률이나 규정을 모르거나 임산부와 관련한 중요한 정보를 간과했다”면서도 앞으로 AI가 보다 많은 일본어 데이터를 학습하면 대폭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GPT-4는 미국의 사법시험과 의사국가시험에도 응시해 모두 합격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앞서 9일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정부에 'AI 전략회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조만간 첫 AI 전략회의를 열고 생성형 AI의 활용과 기술 개발, 규제 등에 대한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