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아이 얻은 79세 로버트 드 니로… 남성 생식 능력 몇 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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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영화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최근 7번째 아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드 니로의 전기를 쓴 작가 숀 레비는 "그가 아이를 또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입이 딱 벌어졌다"며 "그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면 그는 102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생식의학회는 정자 공여자를 40세 이하로 제한하는 가이드라인까지 만들었다.
흔히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생식능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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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9일, 영화 홍보를 위해 CNN 방송에 출연한 드 니로는 최근 7번째 아이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드 니로의 첫 딸인 드레나 드 니로는 1967년 9월 3일생으로 앞으로 태어날 막내보다 56세 많다. 드 니로의 전기를 쓴 작가 숀 레비는 “그가 아이를 또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입이 딱 벌어졌다”며 “그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면 그는 102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론적으로 남성의 생식능력은 70대까지 유지된다고 한다. 70세를 넘어서도 정자는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정자는 머리 부분에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다. 난자로 향하는 추진력을 제공하는 건 꼬리다. 나이가 들어 정자의 수가 감소하더라도 정자의 운동성만 있다면 수정이 가능하다.
문제는 유전적 결함이다. 나이가 들수록 정자도 DNA의 손상 정도가 커진다. 난자의 세포벽을 뚫고 들어가지 못해 수정이 힘들어지는 건 물론 임신이 되더라도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럿거스대의 연구 결과를 보면 45세 이상 남성의 신생아는 조산, 저체중, 심장병, 자폐, 조현병 등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생식의학회는 정자 공여자를 40세 이하로 제한하는 가이드라인까지 만들었다.
생식능력은 타고나는 것일까? 복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정자를 생산하는 고환의 기능은 사람마다 다르다. 타고난 부분도 있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이 더 큰 영향을 끼친다. 흔히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생식능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남성호르몬은 정자 생성에 필수적인 요소이긴 하지만 혈중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다고 정자 수나 정자 질이 좋은 건 아니다.
생식능력을 높일 수 있는 검증된 방법들은 많다. 대표적으로 속옷을 헐렁하게 입어 고환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금욕 기간’을 짧게 가지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생성된 지 오래된 정자는 활성산소에 노출돼 DNA가 손상될 위험이 크다. 체중을 조절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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