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왓츠앱 이어 美링크트인, 中서 결국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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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링크트인이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오는 8월 중국 전용 구직 앱 '인커리어'를 출시 2년 만에 폐쇄하기로 했다.
인커리어의 종료로 링크트인도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른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처럼 중국 시장에서 플랫폼 사업을 완전히 접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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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링크트인이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오는 8월 중국 전용 구직 앱 '인커리어'를 출시 2년 만에 폐쇄하기로 했다. 2014년 중국어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링크드인의 중국 본토 회원이 한때 5200만명에 달했다.
탄탄대로였던 중국 사업은 당국 규제에 급제동이 걸렸다. 링크트인은 당국의 검열 강화에 2021년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종료한 뒤 그해 말 인커리어를 출시했다. 당국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게시물 업로드 등 소셜미디어 기능을 없앴지만, 이 때문에 토종업체들과의 경쟁에서 크게 뒤처졌다.
인커리어의 종료로 링크트인도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른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처럼 중국 시장에서 플랫폼 사업을 완전히 접게 됐다. 중국에서 지메일은 2014년 차단됐고 인스타그램은 2016년, 왓츠앱은 2017년 각각 차단됐다.
한편 링크트인의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로슬란스카이는 이날 성명에서 경영난으로 글로벌 일자리 716개를 줄인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인커리어 사업 철수에 따라 제품과 엔지니어링팀을 정리하기로 했다. 다만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의 고용·마케팅·직원 훈련 등을 지원하는 최소한의 인력은 유지한다. 해당 부서는 이번 글로벌 일자리 축소의 일환으로 감축 운영된다. 구체적인 감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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