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김병수 감독이 팬들에게… “비난은 내게, 선수들에게는 응원을”

김희웅 2023. 5. 10. 19: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수원 삼제8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병수 감독.(사진=수원 삼성)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이 팬들의 응원을 바랐다. 모든 비판은 본인이 감당한다는 각오도 밝혔다.

수원은 10일 오후 7시 30분 전북 현대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김병수 감독은 이번 경기가 데뷔전이다. 

경기 전 김병수 감독은 “훈련 자체는 좋았다. 특별한 건 아니고 선수들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약간 만족하는 부분도 있었다. 전술적인 것은 현 상태에서 크게 변화를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뮬리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병수 감독은 “지금 안병준은 피로도가 있다. 뮬리치는 생각보다 훈련 때 굉장히 적극적이었다. 하고자 하는 노력이 보였다. 다음 강원FC전도 염두에 둬야 해서 뮬리치로 시작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봤다”고 밝혔다. 

수원은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개막 11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김병수 감독은 “사실 우리만 힘든 건 아니다. 거기에 몰입해 있으니 문제다. 힘들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압박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을 걷어내야 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해야지, 경직되고 무거워지면 좋은 일이 나타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사진=프로축구연맹)

부상자가 복귀하면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해지리라 봤다. 김병수 감독은 “지금 부상자가 매우 많다. 그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면 상당히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많이 처져 있지만, 조금만 힘내면 지금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김병수 감독은 “지금 우리가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어떤 비난과 비판을 해도 내가 감수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응원은 끊임없이 열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부담은 피할 수 없다. 김병수 감독은 “어차피 수원에 들어온 이상 더 이상 편안해질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부담스럽고 힘든 건 사실일 것이다. 아까도 말씀드렸듯 나쁜 비난은 내가 다 안고 가려고 한다. 편하지 않더라도 편해지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수원=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