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한잔'도 안 판다…세븐일레븐, 결국 임창정 손절 수순
이지영 2023. 5. 10. 18:57
세븐일레븐이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로 논란에 휩싸인 가수 임창정에 대한 ‘손절’ 수순에 들어간다.
10일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소주한잔’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 임창정과 손잡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임창정이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출시 한 달 만에 초도물량 10만개가 모두 팔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임창정이 SG증권 사태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면서 문제가 됐다.
당초 세븐일레븐은 임창정이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만큼 사태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그가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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