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 오면 전술 바꾼다…"KIM, 백3 바란-리산마 파트너"

이현석 기자 2023. 5. 10. 1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 이후 전술까지 바꾸며 그를 주전으로 기용할 계획인 걸까.

컷오프사이드는 "맨유는 나폴리 수비수 영입에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에 일조하며 후방에서 믿을 수 있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맨유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기꺼이 그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 이후 전술까지 바꾸며 그를 주전으로 기용할 계획인 걸까. 

나폴리에 합류한 첫 시즌 만에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는 지난 5일 나폴리가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는 뛰어난 수비력과 빠른 속도 등을 바탕으로 올 시즌 나폴리 우승의 주역이 됐다. 계약 당시 2023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발동되는 4000만 파운드(약 670억원)가량의 바이아웃도 포함했다.

정상급 수비수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맨유, 맨시티,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토트넘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그중에서도 에릭 턴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턴 하흐 감독이 직접 영입을 원했다는 소식과 김민재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사를 이미 내비쳤다는 소식까지 전해질 정도였으며, 최근에는 바이아웃보다 높은 5300만 파운드(약 887억원)도 나폴리에 줄 의향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김민재 영입 이후 그를 기용하기 위해 전술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맨유가 얼마나 김민재를 데려오길 원하는지 체감된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맨유는 나폴리 수비수 영입에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에 일조하며 후방에서 믿을 수 있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맨유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기꺼이 그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민재는 맨유의 백3 전술에서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같은 선수들과 함께 파트너로 출전할 수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수비력과 신체 조건을 갖췄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맨유는 올 시즌 바란과 리산드로가 확실한 센터백 조합으로 활약한 바 있기에, 김민재가 맨유로 이적한다면 그가 세 번째 옵션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유럽 최정상급 센터백으로 거듭난 김민재가 맨유 이적 후 벤치에 자리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기량 유지 면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컷오프사이드는 맨유가 김민재 영입 시 이번 시즌 턴 하흐 감독이 사용하고 있는 4-2-3-1 포메이션이 아니라 백3 기반의 전술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백3은 김민재가 익숙한 전술이기도 하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던 시절 백3에서 중앙 스위퍼로 주로 출전하며 엄청난 수비력을 선보였고, 당시 쉬페르리그 2021/22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매체는 김민재 영입이 맨유와 우승권 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컷오프사이드는 "맨유는 주요 트로피에 도전하길 희망할 것이며, 맨시티 같은 클럽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더 나은 스쿼드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신뢰할 수 있는 중앙 수비수 영입은 확실한 우선순위며 김민재는 그 프로필에 일치한다"라고 설명했다. 

맨유가 김민재 영입으로 전술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한 가운데, 다음 시즌 그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턴 하흐 감독의 지시를 받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