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레전드' 부스케츠, 바르사 18년와 동행 종료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떠날 때가 왔다"

윤효용 기자 2023. 5. 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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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시즌이라는 걸 발표할 때가 왔다. 잊을 수 없는 여정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텔레비전으로 경기를 보면서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걸 꿈꿨다. 그러나 현실은 꿈을 뛰어넘었다"며 "많은 해 동안 이 엠블럼을 대표하는 건 큰 영광이고, 자부심이었다. 모든 건 시작과 끝이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 순간이 왔다고 느낀다. 이 구단의 모든 구성원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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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바르셀로나와 부스케츠는 10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별을 발표했다. 부스케츠는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여러 차례 재계약을 원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이다. 2008년 9월 13일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뒤 718경기를 치렀다. 클럽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15시즌을 주전으로 뛰며 31개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라리가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코파 델 레이 7회, 스페인 슈퍼컵 3회, 유럽 슈퍼컵 3회, 클럽월드컵 3회 우승을 거뒀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2010 남아공 월드컵, 2012 유로 대회를 우승했다.


부스케츠는 뛰어난 축구 지능과 발기술을 가진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혀왔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탈압박 후 공격 전환까지 가능한 만능 미드필더다. 올 시즌까지 주전으로 뛸 정도로 꾸준한 기량을 이어왔다.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시즌이라는 걸 발표할 때가 왔다. 잊을 수 없는 여정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텔레비전으로 경기를 보면서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걸 꿈꿨다. 그러나 현실은 꿈을 뛰어넘었다"며 "많은 해 동안 이 엠블럼을 대표하는 건 큰 영광이고, 자부심이었다. 모든 건 시작과 끝이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 순간이 왔다고 느낀다. 이 구단의 모든 구성원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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