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지원 글로컬 대학 신청…도내 9개 대학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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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감소 등 위기를 겪고있는 지방대를 살리기위한 정책으로 교육부로부터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 대학 신청을 앞두고 도 내 대학들이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글로컬대학 지정에 신청 의사를 밝힌 도내 대학은 경상 국립대와 경남대, 창원대, 인제대, 영산대, 창신대, 거제대, 도립 남해대, 도립 거창대 등 9개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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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대학과 협의체 구성 정책 지원 나서
정원감소 등 위기를 겪고있는 지방대를 살리기위한 정책으로 교육부로부터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 대학 신청을 앞두고 도 내 대학들이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글로컬대학 지정에 신청 의사를 밝힌 도내 대학은 경상 국립대와 경남대, 창원대, 인제대, 영산대, 창신대, 거제대, 도립 남해대, 도립 거창대 등 9개 대학이다.
경남도가 지난 3월 라이즈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상황에서 도 내 대학들은 제각각 혁신적인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는 이들 대학들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정책 지원에 나선다.
도는 11일 협의체 출범을 통해 대학별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과 이달 중순부터 각 분야 전문가인 대학교수, 공무원, 교육전문가와 우주항공, 방산 기업체 관계자들도 포함된 자문위도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위원 등을 통해 각 대학별 강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등 글로컬 대학 선정에 유리할 수 있도록 대학과 함께 기획안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을 앞두고 도 내 대학 사이에서는 거점 국립대의 선정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대학 지원들이 대부분 국립대 위주로 진행, 규모가 큰 거점 국립대가 선정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극화가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다.
이에 대해 모 대학 관계자는 “첨단 분야 증원도 국립대학들이 다 가져갔다”며 “1000억원을 지원해 글로벌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하는데 수십 년 역사를 가진 대학들도 소멸 위기를 겪는데 과연 이뤄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026년까지 지역 대학 30곳을 글로컬(global+local) 대학으로 선정해 1000억원씩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10개 대학을 우선 선정한 후 2024년 10개, 2025년 5개, 2026년 5개 등 4년간 30개 대학을 선정한다.
올해는 이달 31일까지 예비 지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오는 6월 15곳 안팎의 예비지정 대학을 발표, 평가 심의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약 10곳을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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