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6억·실책 연발에도 재계약 원한다는 구단…대체 왜?
김우중 2023. 5. 10. 17:24
기량 하락으로 사실상 결별이 유력했던 다비드 데 헤아(3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재계약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량 하락으로 팬들의 원성을 받은 만큼 맨유의 선택에 의구심이 드는 소식이다. 하지만 이는 협상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한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10일(한국시간) “데 헤아는 맨유의 연장 계약 제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데 헤아에게 주급 삭감 및 인센티브 조항을 넣어 기존 계약과 다른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1년 맨유에 합류한 데 헤아는 12년째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다. 가장 최근 재계약은 2019년으로, 당시 무려 주급 최대 35만 파운드(약 6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은 다음달 말일 만료된다.
매체는 데 헤아의 주급이 해마다 상승했고, 선수에게 유리한 조건이 포함돼 있음을 언급했다. 이렇게만 보면 여전히 재계약 제안을 건낼 이유는 없다. 하지만 매체는 “데 헤아는 다음 시즌 주전이 될 것이라는 보장을 받지 못했다”며 “맨유는 여전히 여러 골키퍼들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말 그대로 선수 운용에 있어 여러 방편을 모색하고 있는 셈이다.
팀에서 오랜 기간 헌신한 선수를 대우하면서도, 골키퍼 영입에 난항을 겪을 경우의 대비책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한편 데 헤아는 지난 8일 열린 웨스트햄전 다이빙 실수로 실점하며 0-1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된 바 있다. 이어 몇차례 선방 장면을 제외하면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에 맨유는 여러 골키퍼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현지 언론들이 예상한 영입 후보는 디오구 코스타(FC포르투) 다비드 라야(브렌트포드) 등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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