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 無” ‘닥터 차정숙’ 제작진, 크론병 논란 사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론병을 부적절하게 표현해 뭇매를 맞은 JTBC '닥터 차정숙' 제작진이 이를 사과했다.
10일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특정 질환 에피소드로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론병을 부적절하게 표현해 뭇매를 맞은 JTBC ‘닥터 차정숙’ 제작진이 이를 사과했다.
10일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특정 질환 에피소드로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지난 주말 전파를 탄 ‘닥터 차정숙’ 7, 8회에는 크론병을 겪으며 우울감을 겪는 남성 환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환자의 장인, 장모가 “어떻게 이런 못된 병을 숨기고 결혼을 할 수가 있냐”, “이 병은 유전도 된다면서” 등 발언하는 모습도 담겼다. 방송 이후 환자 및 가족들을 중심으로 옳지 못한 표현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크론병 증세 중에서도 중증도 만성합병증을 가진 환자의 특정 케이스를 다루려 했으나, 전개 과정에서 일반적인 크론병 사례가 아니라는 설명이 미흡했다”면서 “의학 전문지식이 없는 등장인물이 환자를 몰아세울 의도로 발언한 대사가 특정 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투병 중인 환자 분들의 고통과 우울감을 가볍게 다루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더욱 주의해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닥터 차정숙’은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다. 이날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전날 ‘닥터 차정숙’은 전 세계 시청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넷플릭스 TV 쇼 부문에서 9위에 이름 올렸다.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8개국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가 집계한 5월 1주 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23.6%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방영한 8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16.2%(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형 확정되면 피선거권 5년 박탈…李 위증교사 구형은 3년
- 의협 비대위 주축 전공의‧의대생…박단 대표도 참여할 듯
- 우리은행서 25억원 규모 금융사고…올해 벌써 4번째
-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 20대 여성들 [쿠키청년기자단]
- 철도노조 “안 뛰고 휴게시간 지킬 것”…지하철 지연 예상
- 정부·의료계 입장차 여전…2025학년 의대 증원 합의 불발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트럼프 집권해도 완전 비핵화 없이 북미정상회담 없을 것”
- 연세대 ‘문제 유출’ 논술 인원 정시로? 수험생 “재시험 쳐야”
- 게임대상 대상 넷마블 ‘나혼렙’, e스포츠 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