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의선 '전기차 생태계 구축' 특명에...현대제철, 모터용 전기강판 만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제철이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모터용 전기강판 생산에 나선다.
그동안 국내 제철소 중 포스코만 생산하던 제품이었으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기차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철강 계열사인 현대제철도 핵심 소재 생산으로 후방 지원에 나선 것이다.
기아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공장 모두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인데, 이 시점에 현대제철의 전기강판도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이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모터용 전기강판 생산에 나선다. 그동안 국내 제철소 중 포스코만 생산하던 제품이었으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기차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철강 계열사인 현대제철도 핵심 소재 생산으로 후방 지원에 나선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전기모터용 전기강판 생산 설비 구축을 확정 짓고 설계에 돌입했다. 안동일 사장 실행심의를 받고 실행예산까지 배정된 상태다.
오는 2024년 6월 설치 및 시운전을 목표로 최근 전기강판 생산용 장비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친환경차 모터용 전기강판은 국내에서는 포스코만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 구동계 부품 효율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기강판의 중요성은 전기차 보급 확산과 함께 대두되고 있다.
이 같은 핵심 부품이 현대제철에서 직접 공급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최근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나선 현대차그룹과 함께 창출할 시너지가 기대된단 점에서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에 전기차 전용공장 ‘오토랜드 화성’을 착공하고, 현대차는 연내 울산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 울산에 세워질 전기차 전용 공장은 2025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해 연간 최대 15만대까지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현대차그룹 전체적으로 151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해 한국을 전기차 핵심 생산 거점인 ‘메가 팩토리’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기아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공장 모두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인데, 이 시점에 현대제철의 전기강판도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강판 외에도 정의선 회장은 직접 전면에 나서 전기차 부품을 챙기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4일 정의선 회장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방문해 자동차용 강재 기술을 집중해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기강판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내부에서 항상 얘기돼왔으나 아직 진행 중인 사항은 없다”며 “전기강판 외에도 여러 가지 제품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구소에서 기술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남국, '선택받은 서민'이자 '특별한 가붕개' [기자수첩-정치]
- "수십억이 왔다갔다…김남국 '이모 논란', 이제야 이해가 된다"
- 유동규 "2014년 이후 이재명에게 '50억 클럽' 최재경 소개"
- 이상민 탄핵심판 첫 변론…"장관직 파면해 달라 vs "정치적 비난 옳지 않아"
- '尹 취임 1주년'에 홍준표·문재인 만나겠다는 이재명
- "국민이 주인"…이재명 1심 선고 후, 민주당 '조기대선' 사활
- 이재명, 징역형 부당하다고 하지만…허경영도 허위사실 공표로 징역형
- 이준석 뒤늦은 '尹 공천개입' 주장에…국민의힘서는 "공정했다더니?"
- 그림자까지 분석…‘디테일’이 가르는 요즘 콘텐츠 성패 [D:방송 뷰]
- ‘기적 없었다’ 류중일호, 프리미어12 조별리그 탈락…일본·대만 모두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