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그리고 이강인? 英매체, 토트넘 다음 시즌 스쿼드 전망

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훗스퍼의 새 시즌 전망에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이강인의 이름도 등장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토트넘의 25인 스쿼드에는 새로운 감독을 위한 7건의 이적이 포함돼 있다. 여름 이적시장 후 토트넘의 25인 스쿼드를 살펴본다"는 분석 기사를 냈다.

이강인의 이름도 포함됐다. 손흥민, 해리케인, 히샬리송, 데얀 쿨루세프스키와 함께 이강인이 공격진에 포함했다. 이에 대해 "토트넘이 모색할 수 있는 이적 중 하나는 마요르카의 이강인 거래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뛸 수 있고 이적 조항은 1,500만 파운드(약 250억 원)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겨울부터 브라이턴, 아스톤빌라, 뉴캐슬과 이적설이 나왔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토트넘훗스퍼가 영입전에 나섰다. 두 팀이 이강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고 아틀레티코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영입을 승인했다.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을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올 시즌 케인이나 손흥민을 보조해줄 창의적인 선수가 부족했다. 이강인은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창의적인 패스, 정교한 킥력이 강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또한 공격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능력도 가지고 있다.

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직 이강인이 어느 팀을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일단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아틀레티코와 협상에는 동의했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과 함께 주전 보장을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과 협상 조건 역시 이와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돈보다 성장할 수 있는 출전 기회를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

한편, 마요르카는 오는 6월 '애스터 시즌' 성격으로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과 함께 한국에서 김민내의 나폴리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적은 이후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