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젊은인재 ‘협력’ 강화… 반도체·탈탄소 공동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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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계가 젊은 인재의 교류를 강화한다.
첫 신호탄은 오는 7월 6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산업협력 포럼'이다.
도쿠라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공급망 관련해 한국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세계적 기업이 있고 일본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시장 점유율이 높다"면서 "한·미·일에 대만을 포함해 전략물자인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고등학교 교원의 일본 방문과 인턴십 등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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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계가 젊은 인재의 교류를 강화한다. 글로벌 산업구조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에너지 등 주력 분야에서 공급망 대응력을 함께 키운다.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재계 대표단체가 조성한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을 통해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經團連·게이단렌)은 10일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금 공동사업을 추진할 운영위원회와 자문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운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이 맡는다. 김윤 전경련 부회장 겸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전경련 부회장 겸 코오롱 명예회장, 배상근 전경련 전무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일본 측에서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 부회장이 위원으로 선정됐다. 자문위원장으로 강성진 고려대 교수와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를 선임했다.
두 단체는 기금을 활용해 미래세대 교류와 산업협력 강화를 우선 추진한다. 첫 신호탄은 오는 7월 6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산업협력 포럼’이다. 도쿠라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공급망 관련해 한국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세계적 기업이 있고 일본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시장 점유율이 높다”면서 “한·미·일에 대만을 포함해 전략물자인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제외한 ‘반도체 동맹’ 구축 의지를 간접적으로 표명한 셈이다. 두 단체는 디지털 전환, 전염병 확산 방지 등에서도 협업할 방침이다.
또한 도쿠라 회장은 “젊은 세대의 교류는 바로 시작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풀뿌리 차원의 교류를 토대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 고등학교 교원의 일본 방문과 인턴십 등도 검토 중이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일본 피고 기업의 기금 참여 여부에는 즉답을 피했다. 도쿠라 회장은 “미쓰비시중공업, 일본제철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거나 배제한다거나 하는 생각은 없다. 동참 여부는 개별 기업의 판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각각 10억원, 1억엔을 출연해 기금 운용을 시작한다. 이후 양국 기업에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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