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통제영 생생문화재 GOOD이로구나' 본격 추진[통영소식]

김대광 2023. 5. 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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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가 주최하고 국가무형문화재 남해안별신굿 보존회가 주관하는 '통제영 생생문화재 GOOD이로구나'가 오는 13일 남해안별신GOOD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통제영 생생문화재 GOOD이로구나'는 문화재청에서 추진 중인 2023년 지역문화재 활용 생생문화재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문화재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통영이 보유한 국가무형문화재를 비롯한 무형유산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생생문화재 사업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남해안별신굿, 나전장, 염장, 소목장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남해안별신굿 공연과 12공방체험, 강연, 전시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축제형식 프로그램인 '남해안별신GOOD 페스티벌'과 사회적 약자, 다문화 가정,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남별 놀이학교'가 있다.

13일 오후 1시와 6월3일 오후 1시, 총 2회에 걸쳐 이순신공원 제3잔디광장에서 개최될 남해안별신GOOD 페스티벌에서는 △남해안별신굿 체험 △나전체험, 소목체험 등 공예 체험 △해물 다시팩 만들기 등 지역친화형 체험 △통영무형유산인 남해안별신굿, 통영진춤, 통영삼현육각 등의 통영 무형유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방문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이번 생생문화재 사업을 통해 통영의 무형유산 자원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고품격 무형문화유산 향유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 남해안별신굿보존회는 남해안별신굿의 전수‧보존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으며 2022년부터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 연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영시, 섬 숲의 생태 복원 및 경관개선…산림청 예산 15억원 확보 

경남 통영시는 사량도 상‧하도 일대에 섬 숲 경관복원을 위한 15억원 규모의 예산(국비 70%, 도비 9%, 시비 21%)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섬 숲 생태복원사업은 산림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후변화 등 자연‧인위적인 원인으로 훼손되고 쇠퇴한 산림을 생태적으로 복원해 생물다양성 회복 및 탄소흡수원을 확충하는 사업이며 산림청의 서면 평가 및 현장 심의를 거쳐 경남도에서는 통영시가 최초로 선정됐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사량면 읍덕리 일대에 덩굴류에 의한 피해를 입은 자생 동백나무숲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무입목지에 상록활엽수를 식재하는 등 대규모 난대림으로의 복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사량면 금평리 고동산 둘레길 일대 해송 단순림에 황칠, 동백, 가시나무류 등 난대 생 수종의 조림을 통해 생태적으로 건강한 복층림으로의 복원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2023년 하반기 산림복원지원센터 등 전문가들의 자문 및 타당성 검토를 통해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2024년 초 실시설계 완료 및 사업을 착공하여 상반기 내 사업을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섬 숲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통해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 조성뿐만 아니라 임산물(동백나무 씨앗, 황칠나무 부산물 등)을 활용한 주민들의 소득 창출 기여, 난대림을 활용한 산림휴양서비스 제공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또한 앞으로도 우리시 도서지역 내 산림생태복원 대상지 적극 발굴 및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여 섬 숲 경관 복원의 선두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통영시, 다채롭게 새로워진 2023 박경리 문학축전

경남 통영시는 박경리 선생 15주기를 맞이해 선생의 위대한 문학정신과 문학사적 의의를 조명하기 위해 통영문인협회 주관으로 2023 박경리 문학축전 부대행사 '퓨전뮤지컬 서희' '안도현 시인 문학특강'을 오는 13일 시민문화회관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퓨전 뮤지컬 서희는 박경리 선생의 역작인 소설 토지를 원작으로 한 창작 마당극으로 토지 속 주인공 서희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중심으로 이름 없는 민초의 정서와 인간의 존엄성 문제를 구체적 생활사 속에서 펼쳐 파노라마 형식으로 구성했다.


이어서 진행 될 문학특강은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의 작가 안도현 시인을 초청해 박경리 선생님과 통영 문학 그리고 백석이라는 주제로 박경리 선생님에게 닿는 5월을 통영 시민들에게 선물해 줄 예정으로,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통영문인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통영시는 2023년 박경리문학축전 부대행사로 청소년 문학체험마당, 詩詩한 음악회(시가 노래 된 공연), 통영문학역사 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박경리 기념관 일원과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통영=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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