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측, 크론병 묘사 논란 사과…“설명 미흡, 환자·가족에 죄송” [공식]
이세빈 2023. 5. 10. 15:49
‘닥터 차정숙’ 제작진이 크론병 묘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JTBC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10일 “지난 6일 7화에서 방송된 특정 질환 에피소드로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사과한다”며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해당 에피소드는 크론병 증세 중에서도 중증도 만성합병증을 가진 환자의 특정 케이스를 다루려 한 것이나 내용 전개 과정에서 일반적인 크론병 사례가 아니라는 설명이 미흡했다”며 “의학 전문지식이 없는 등장인물이 환자를 몰아세울 의도로 발언한 대사가 특정 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투병 중인 환자들의 고통과 우울감을 가볍게 다루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 드라마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주의하여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방송된 ‘닥터 차정숙’ 7화에서는 결혼을 앞둔 크론병 환자에 대해 그의 예비 장인과 장모가 “어떻게 이런 못된 병을 숨기고 결혼할 수 있나. 이 병 유전도 된다면서. 이 결혼 자네가 포기해줘”라고 비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해당 장면이 방송된 후 일부 시청자와 실제 크론병 환자들은 ‘닥터 차정숙’이 크론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못된 병’, ‘유전된다’ 등의 표현을 써 보는 이들에게 충분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방송통신심의 위원회와 JTBC 시청자 게시판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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