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애 "러블리즈 재결합, 너무 하고 싶지만…다들 바빠서" [엑's 인터뷰①]

김유진 기자 2023. 5. 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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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유지애가 러블리즈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그룹 활동 재개 가능성에 대해 "어렵지만 함께 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2021년 러블리즈 해체 이후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유지애는 '바람개비'를 통해 첫 스크린 활동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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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유지애가 러블리즈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그룹 활동 재개 가능성에 대해 "어렵지만 함께 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유지애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3가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바람개비'(감독 이상훈)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바람개비'는 평범한 인생을 꿈꾸던 정훈이 한 순간의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액션 느와르 영화. 유지애는 자신을 구해준 정훈에게 호감을 느끼며 연인으로 발전하는 승희 역을 연기했다.

2021년 러블리즈 해체 이후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유지애는 '바람개비'를 통해 첫 스크린 활동에 나서게 됐다.

유지애는 "무대 위에서의 제 모습만 보다가 스크린에서 제 얼굴을 보게 되니 색다르더라"고 웃으면서 "연기 디테일이이나 표정 같은 것이 다 세세히 보이니까, '내가 표정을 이렇게 짓는구나' 하는 것처럼 제가 고쳐야 될 점과 발전시켜야 될 점이 많이 보였다"고 얘기했다.

러블리즈 활동 당시 남다른 팬사랑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던 유지애는 "연기자로 활동을 해보니 아무래도 진짜 멤버들이 있을 때와 없을 때가 차이가 많이 느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룹 활동을 할 때는 한 명이 힘들면 '무슨 일 있어?' 이렇게 안부를 묻기도 하는데, 그런 모든 것들을 저 혼자 다 겪어야 하더라. 처음에는 조금 많이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좀 많이 괜찮아졌다"고 쑥스럽게 미소 지었다.

또 "이번 영화 '바람개비'를 촬영할 때는 (차)선우 오빠도 그렇고 같이 한 분들이 다 또래 배우여서, 멤버들을 대신해주는 느낌이었다"고 얘기하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연기 쪽으로 계속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러블리즈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유지애는 "같이 할 수 있다면 너무 좋다. 가능하다면 저도 정말 같이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데 지금은 각자 회사에서 다들 너무 바쁜 상황이다 보니 현실적으로 어렵더라. 저는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다. 기회가 온다면 너무 좋을 것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바람개비'는 10일 개봉한다.(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디스테이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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