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3개월만에 흑자 전환…상품수지 적자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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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되면서 3개월 연속 적자를 겨우 면했다.
다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상반기 전체로는 경상수지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는 2억7000만달러(약 3582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여기에 반도체 한파로 인한 수출 부진의 영향은 무역수지가 14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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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되면서 3개월 연속 적자를 겨우 면했다. 다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상반기 전체로는 경상수지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는 2억7000만달러(약 3582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다. 한 나라의 기초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크게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한국의 경상수지는 올해 1~2월 2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역대 최대인 42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2월에도 5억2000만달러 적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한파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여기에 반도체 한파로 인한 수출 부진의 영향은 무역수지가 14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게 만들었다.
수출을 보면 지난해 보다 12.6% 줄어든 564억달러로 집계됐다. 7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도체, 화공품 등 주요 품목의 부진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은 33.8%, 석유제품은 16.6% 줄었다. 철강제품과 화공품도 각각 10.8%, 17.3%씩 감소했다. 다만 승용차 수출은 65.6%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은 33.4% 쪼그라들었다. 동남아시아는 23.5%, 일본은 12.2%, 유럽연합(EU)는 1.2% 감소했다. 미국으로의 수출만 1.6% 증가했다.
수입은 같은기간 2.5% 줄어든 575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자재(-10%)와 자본재(-2.4%), 반도체(-10.8%) 등 자본재(-2.4%)와 곡물(-17.3%)·가전제품(-3.5%) 등 소비재(-1.2%) 수입도 축소됐다.
서비스수지 역시 1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종식에 따라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적자폭이 확대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서비스수지는 1억7000만달러 흑자에서 1년 사이 수지가 20억8000만달러 줄어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36억5000만달러)는 작년 3월(10억4000만달러)보다 2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소득수지 흑자(31억5000만달러)가 1년 전보다 28억6000만달러 늘어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월 중 13억8000만달러 줄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5억2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26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0억2000만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33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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