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대사증후군 환자, ‘이 질환’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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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생활 습관 질병인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혈압상승, 공복혈당장애의 복합체다.
연구 결과, 대사증후군 환자군은 정상군에 비해 관상동맥석회화 진행이 2배 이상 흔했으며 대사증후군이 동반됐을 때 관상동맥석회화 진행 위험성은 약 1.83배 증가했다.
특히 대사증후군 항목 중 혈압상승과 중성지방 상승이 관상동맥석회화 진행 위험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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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최수연‧이희선 교수 연구팀은 무증상 성인 2151명을 대상으로 젊은 성인층의 대사증후군이 관상동맥석회화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대사증후군 여부를 확인한 연구팀은 심혈관 동맥경화의 총량을 반영한 관상동맥석회화 지수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대사증후군 환자군은 정상군에 비해 관상동맥석회화 진행이 2배 이상 흔했으며 대사증후군이 동반됐을 때 관상동맥석회화 진행 위험성은 약 1.83배 증가했다. 특히 대사증후군 항목 중 혈압상승과 중성지방 상승이 관상동맥석회화 진행 위험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대사증후군 항목이 많을수록 관상동맥석회화 진행 위험이 증가한 가운데, 4개 이상 악화된 대사 항목을 가진 환자는 대사 항목이 모두 정상인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석회화 진행 위험이 4.6배 커졌다. 반면 대사증후군이 진단된 젊은 성인층에서 대사증후군 항목을 2가지 이상 적극적으로 줄인 경우에는 관상동맥석회화 진행 위험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연구를 진행한 이희선 교수는 “비만, 혈압 상승, 지질·혈당지표 악화 등 대사증후군 항목들은 젊다고 피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장기적인 심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젊을수록 혈압, 중성지방 등을 적극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Atherosclerosi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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