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로버트 드니로, 7번째 늦둥이 생겼다…첫째 딸과 51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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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생 미국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79세 나이에 늦둥이를 얻었다.
드니로는 첫 아내인 다이안애보트와 딸 드레나(51)와 아들 라파엘(46)을 낳았고, 두 번째 아내인 그레이스 하이타워와의 사이에서 아들 엘리엇(25)과 딸 헬렌(11)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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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별·어머니 신상 등은 공개되지 않아
"내가 멋진 아빠라고 생각하지 않아"
1943년생 미국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79세 나이에 늦둥이를 얻었다. 그의 7번째 자녀다.
9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드니로가 이날 방송된 언론 인터뷰에서 신작 영화 '아버지에 대하여'(2023)를 홍보하던 중 7번째 자식을 얻은 사실을 고백했다.
인터뷰 진행자가 드니로를 아이 6명의 아버지라고 소개하자 드니로는 "사실 7명이다. 최근 (7번째) 아이를 갖게 됐다"고 말해 놀라게 했다.
드니로는 이날 인터뷰에서 "내가 멋진 아버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헬렌을 무척 사랑하지만, 헬렌은 때로 자신을 슬프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녀와 다투는 일도 잦다. 새로 아이가 태어나면 이런 일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드니로는 첫 아내인 다이안애보트와 딸 드레나(51)와 아들 라파엘(46)을 낳았고, 두 번째 아내인 그레이스 하이타워와의 사이에서 아들 엘리엇(25)과 딸 헬렌(11)을 얻었다.
이에 새롭게 태어날 아이는 그의 첫째 딸 드레나와 51살 차이다. 이 아이의 성별과 어머니의 신상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4년 드니로의 전기를 쓴 작가 숀 레비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그가 아이를 또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입이 딱 벌어졌다"면서 "내 말은 그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면 그는 102세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미친 것 같다"고 고백한 바 있다.
드니로는 아카데미상을 두 차례, 골든 글로브상을 한 차례 받은 미국의 대표적 원로배우다. 드니로는 택시드라이버(1976), 분노의 주먹(1980), 대부2(1974), 인턴(2015) 등 다양한 작품에 출현했다. 80이 넘은 나이에도 근 100여편에 달하는 필모그래피를 이어가며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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