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국도비 180억원 투입 대규모 유기농산업 밑그림 그리기[거창소식]

김대광 2023. 5. 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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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은 9일 군청 상황실에서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부군수, 관련 부서장, 용역사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남상면 월평리 거창창포원 인근에 조성 예정인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는 국도비 포함 180억원 규모의 대형사업으로 제2창포원, 제2스포츠파크와 함께 거창의 미래 산업 지형도를 바꿀 사업으로 기대된다.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사업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받고 인허가 절차를 거친 후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박승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용역사와 4차례 대면회의를 거치고 친환경농업인협회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추진협의회와 2차례 회의를 진행해 내실 있는 기본계획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구인모 군수는 "거창의 미래먹거리 발굴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이번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내 친환경농업인협회, 여러 민간 전문가들과 관계 부서의 협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거창군, 수승대 토요 문화예술 공연 시작

경남 거창군은 오는 13일부터 10월21일까지 수승대 돌담극장에서 토요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토요 문화예술 공연은 수려한 경관과 역사가 숨 쉬는 거창군의 명승 수승대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군민에게 다양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예술단체의 예술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돼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공연은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 오후 2시 수승대 상설공연장에서 한 시간가량 진행되며 거창국제연극제 기간을 제외하고 총 11회의 다채로운 공연이 예정돼 있다.

첫 공연은 13일 초청공연으로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공주지회의 고마무용단이 함께하며 노이트리오, 소리울림, 거창통기타연합회,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안동지회, 거창프라임합창단, 거창심포니오케스트라, 라라필오케스트라, 더 루체, 거창국악단, BEATO 첼로 앙상블 등 지역문화예술공연단체와 초청공연단으로 구성돼 10월 21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6개월의 여정이 끝이 난다.

이번 공연을 통해 오케스트라, 트리오, 합창단, 밴드 등 다양한 장르로 수승대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문화예술과 함께 즐기는 관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공연의 취지에 맞게 자연과 어우러져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인모 군수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공연으로 어우러진 수승대가 여름철 거창국제연극제와 더불어 종합예술 관광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문화예술 공연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의 맛과 멋이 담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추가 선정

경남 거창군은 거창 출신 향우들로부터 고액 기부 행렬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는 기부자에게 정성이 담긴 답례품을 제공하기 위해 19개 답례품을 추가로 선정해 거창사랑상품권을 포함한 28개 품목으로 다양화했다.

군은 지난 3월16일부터 4월14일까지 1개월간 답례품 공급업체를 모집하고 사업계획, 경제 활성화 기여,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답례품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품목은 △관광서비스 분야 벌초대행서비스, 체험마을 할인권 △농특산물 분야 쌀, 사과, 산양삼, 샤인머스캣, 잡곡, 오미자 △가공식품 분야 천연식초, 상황버섯 추출물, 누룽지, 꽃차, 노각차, 딸기잼, 쌀조청, 몰랑베리, 참기름·들기름 △생활용품 분야 유기와 천연화장품 등 19개 품목이다.

군은 추가로 선정된 공급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해 고향사랑기부제도와 답례품 공급절차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기부자들에게 정성을 담아 답례품을 제공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제공이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구인모 군수는 "기부자의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고 기부 활성화를 위해 거창만의 맛과 멋이 담긴 유·무형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답례품을 추가로 선정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거창을 알리고 다양한 답례품을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답례품 발굴에 이어 지역주민과 기부자가 공감하는 다양하고 참신한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용역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대외언론과 SNS 채널, 홍보 영상, 홍보 책자 등을 활용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힘쓰고 있으며, 자매도시 간 상호기부 및 고향사랑기부제 영상 교차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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