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 앞둔 로버트 드 니로 또 아빠됐다..“계획 임신”
김혜선 2023. 5. 10. 13:54
미국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79세의 나이로 아이의 아빠가 됐다.
10일 페이지식스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드 니로는 최근 7번째 아이의 탄생을 발표했다. 오는 8월이면 80세가 되는 드 니로는 영화 ‘택시 드라이버’, ‘비열한 거리’, ‘대부’, ‘분노의 주먹’ 등에서 활약한 배우다.
드 니로는 지난 9일 ‘어바운 마이 파더’ 시사회에서 ‘다시 아빠가 된 것에 놀랐느냐’는 페이지식스 질문에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드 니로는 ‘계획 임신’으로 자녀를 가졌다고 답했다고 한다. 또 드 니로는 “어떻게 그런 계획을 세우지 않을 수 있느냐”고 했다.
아이의 엄마는 드 니로보다 40세 가량 어린 여자친구 티파니 첸으로 추정된다. 첸은 지난달 드 니로와 함께 로스엔젤러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만삭인 배를 드러낸 바 있다. 첸은 무술 강사 출신으로 지난 2015년 영화 ‘인턴’을 통해 드 니로와 만났다.
드 니로는 전처인 다이언 애봇 사이에서 지난 1971년 딸을 입양했다. 첫째 딸은 올해 51세다. 디아나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은 46세다.
이후 전 여자친구 투키 스미스 사이에서 쌍둥이 아들 둘을 낳았고, 이들은 올해 27세다. 전처인 그레이스 하이타워 사이에서는 올해 25세의 아들과 11세 딸이 있다.
드 니로의 전기를 쓴 작가 숀 레비는 페이지식스에 “그가 아이를 또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입이 딱 벌어졌다”며 “그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면 그는 102세가 될 것이다.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그가 절대적으로 훌륭한 아빠라고 말해야 한다. 그의 인생의 대표적인 업적 중 하나는 자녀와 전 파트너를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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