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김창완·장기하 등과 함께…최정훈 '진심'으로 완성한 '밤의 공원'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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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MC처럼 능숙한 진행은 아니지만, 최정훈의 진심이 물씬 느껴지는 첫 산책이었다.
밴드 잔나비 최정훈이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진행으로 '밤의 공원'의 문을 열었다.
이날 최정훈은 '밤의 공원'을 부르며 등장, 이번 시즌의 문을 열었다.
김창완, 장기하가 그간 KBS 심야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분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전통성을 강조하면서도 '밤의 공원'만의 감성을 느끼게 하는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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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MC처럼 능숙한 진행은 아니지만, 최정훈의 진심이 물씬 느껴지는 첫 산책이었다. 밴드 잔나비 최정훈이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진행으로 '밤의 공원'의 문을 열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KBS2 심야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하 '밤의 공원)의 첫 녹화가 진행됐다.
공개홀 부근에는 입장 시작 전부터 팬들이 모여 설렘을 표하며 녹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20대 초반부터 6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모인 곳도 인상적이었다.
이날 최정훈은 '밤의 공원'을 부르며 등장, 이번 시즌의 문을 열었다. 최정훈의 노래에서 영감을 받아 새 시즌의 프로그램명이 확정된 만큼, 최정훈은 직접 노래를 부르며 의미를 더했다.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하며 활동 영역을 넓힌 최정훈이지만, 메인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끄는 것은 처음이었다. 이에 최정훈은 긴장감 가득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첫인사를 건넸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KBS 음악 프로그램은 내게 꿈이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만큼 긴장감과 설렘, 기대감이 뒤섞인 모습으로 "소감을 말할 차례인데, 떨려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C로 서 있는 이 무대가 내게도, 잔나비에게도 뜻깊은 일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 기타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꿈을 꾸게 해 준 무대였으며, 이후에는 꿈을 실현시켜 준 무대였다. 이제는 새 꿈을 향한 무대가 될 것 같다. 이 자리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듭 애정을 강조했다.
이날 녹화는 김창완, 장기하, 이동휘, 박정현 등 베테랑 가수부터 배우들까지. 다양한 분야들의 게스트들이 함께하며 앞으로의 다채로운 무대를 기대케 했다.
특히 첫 게스트로 출연한 김창완은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으로 가득한 '밤의 공원'만의 분위기를 집약한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 또한 김창완의 기타 연주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화답했다.
최정훈을 "아들"이라고 칭하며, 긴장감에 튀어나온 실수를 감싸는 등 든든한 지원사격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김창완은 "말보다는 눈빛으로 만나고 싶고, 심장으로 만나고 싶다. 음악이 맺어준 아들이니 애틋하다"라고 말해 최정훈을 감격케 하는가 하면, 대본 실수에 당황하며 이를 수습하는 최정훈을 향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따뜻한 말을 건네기도 했다. 김창완의 위로는 물론, 관객들 또한 "괜찮아"를 연발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최정훈, 김창완과의 토크 도중 장기하까지 출격해 함께 추억을 나눴다. 김창완, 장기하가 그간 KBS 심야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분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전통성을 강조하면서도 '밤의 공원'만의 감성을 느끼게 하는 시간들이었다.
이후 최정훈은 장기하와도 함께 '달이 차오른다, 가자'를 신나게 열창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 관객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다.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땐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하다가도, 능숙하게 관객들을 이끌며 점차 프로그램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밤의 공원'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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