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서 대구 핵심으로…달성군에 지역발전 인프라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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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이 변방 이미지를 벗고 대구 발전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달성군에 지역 발전 인프라가 집중되며 대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인 대구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 대상지도 달성군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10일 "대구의 미래 100년을 먹여 살리는 중요지역으로 달성군이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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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이 변방 이미지를 벗고 대구 발전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달성군에 지역 발전 인프라가 집중되며 대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최근 한강이남 최대 규모 공영도매시장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현 북구 매천동)의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이전이 결정됐다. 대구시는 2031년까지 4000억여원을 투자해 27만8000㎡ 부지에 경매와 가공, 선별 등 첨단 도매유통 시설을 갖춘 도매시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매시장 이전지로 북구와 달성군을 고민하던 시는 미래 확장 가능성이 높고 시설배치가 유리한 달성군을 선택했다. 대구는 물론 인근 도시들을 아우르는 농수산물 유통 중심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후보지도 달성군으로 결정됐다. 국토교통부가 달성군 화원읍∼옥포읍 일원 329만㎡를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했고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구도시개발공사를 공동 사업 시행자로 확정했다. 대구시가 제2국가산단을 현 정부 1호 국가산단으로 지정받도록 한다는 각오라 달성군 발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인 대구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 대상지도 달성군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기존 대상지인 북구의 옛 경북도청 이전 터(현 대구시청 산격청사)보다 달성군 대구교도소 이전 터가 낫다고 시는 보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허브는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시설을 모아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달성군 내 교육환경도 개선된다. 교육수요가 많지만 중학교가 없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만이 높았던 다사읍 세천리에 달서중·고등학교(현 달성군 하빈면)가 이전할 예정이다. 하빈지역은 학생이 거의 없어 달서중·고는 대구 전역에서 학생들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세천리는 교육 수요는 많지만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학교신설이 어려운 상황이다. 군은 지역 내에서 학교를 옮기는 것이지만 사실상 신설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전을 위해 대구시교육청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달성군 관계자는 10일 “대구의 미래 100년을 먹여 살리는 중요지역으로 달성군이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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