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戰 취재 해외 기자 러 로켓포 공격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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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전하던 프랑스 기자가 최전선에서 로켓포 공격에 숨졌다.
지난해 9월부터는 거주지를 우크라이나로 옮기고 영상 취재단장으로 최전선 격전지인 동부와 남부에서 활동해왔다.
AFP 측은 "아르만을 잃게 돼 모두가 비탄에 빠졌다"면서 "그의 순직은 매일매일 우크라이나 상황을 타전하는 취재진이 직면한 위험을 알리는 고통스러운 일깨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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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인근서 러 로켓포 공격 받아
마크롱 佛대통령 등 애도 이어져
러시아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전하던 프랑스 기자가 최전선에서 로켓포 공격에 숨졌다.
AFP 통신은 9일(현지시간) 자사의 영상기자 아르만 솔딘이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인근 차시우야르 마을 외곽에서 로켓포 공격을 받고 숨졌다고 밝혔다.
AFP는 그가 우크라군과 함께 있다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러시아의 다연장 로켓포인 그라드 공격을 받고 숨졌다고 전했다. 솔딘과 함께 있던 다른 취재진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딘은 올해 32세로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태어난 프랑스 국적자다. 그는 AFP 소속으로는 2015년부터 이탈리아 로마에서 일하기 시작해 영국 런던 등을 거쳤다.
그는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한 바로 다음 날 우크라이나로 들어가 전쟁 현장에서 취재해왔다. 지난해 9월부터는 거주지를 우크라이나로 옮기고 영상 취재단장으로 최전선 격전지인 동부와 남부에서 활동해왔다.
국경없는기자회(RSF)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이후 숨진 취재진은 최소 10명에 달한다.
그의 사망에 애도가 이어졌다. AFP 측은 "아르만을 잃게 돼 모두가 비탄에 빠졌다"면서 "그의 순직은 매일매일 우크라이나 상황을 타전하는 취재진이 직면한 위험을 알리는 고통스러운 일깨움"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그는 용감하게 전쟁 처음부터 최전선에서 우리에게 진실을 알려왔다"면서 "우리는 그의 가족과 모든 동료들의 고통을 공유한다"고 애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성명에서 "가슴 아픈 애도"를 표명하고, 그를 숨지게 한 것은 러시아 미사일 공격 때문이었다고 규탄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애도를 표하면서 전 세계가 솔딘을 포함한 순직 언론인들에게 "빚을 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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