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서 10억원대 전세 사기 일당 구속

유병돈 2023. 5. 10. 1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 일대에서 부동산 12채를 담보로 10억원에 가까운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전세사기 일당이 구속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전세사기 브로커 2명과 임대명의자 4명 등 총 6명을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전세보증금 승계 조건으로 부동산을 매매하는 '무갭투자자'를 모집한 후 전입세대열람원 위조, 임차인 동의 없는 무단전출 신청 등 수법으로 총 9억7000만원의 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사문서 위조해 대부업체에 제출
경찰 "범죄단체조직죄 등 적극 적용"

수도권 일대에서 부동산 12채를 담보로 10억원에 가까운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전세사기 일당이 구속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전세사기 브로커 2명과 임대명의자 4명 등 총 6명을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이들은 전세보증금 승계 조건으로 부동산을 매매하는 '무갭투자자'를 모집한 후 전입세대열람원 위조, 임차인 동의 없는 무단전출 신청 등 수법으로 총 9억7000만원의 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갭투자자를 모집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대 12채 부동산을 매입한 뒤, 이를 담보로 9개 대부업체로부터 보증금을 가로채는 수법이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관련 진정서가 접수된 후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4월 5억원 상당의 전세사기 대상 부동산 2채에 대해 사문서위조 혐의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했고, 인용 결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들이 무갭투자자 모집·임차인 전출·대출상담 등 역할을 분담하고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 범죄집단구성·활동 등 혐의를 추가로 포착한 만큼 공범 수사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전세사기 피의자들에 대해선 범죄단체 등 조직죄를 적극 적용해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하는 등 범죄 피해 회복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