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단장 영입 위해 토트넘도 참전… 유벤투스, 첼시, 맨유와 경쟁

김정용 기자 2023. 5. 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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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공신으로 꼽히며 선수들 이상으로 인기가 높아진 크리스티아노 준톨리 단장이 토트넘홋스퍼의 차기 단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준톨리 단장은 신입생들의 맹활약으로 우승을 조기 확정한 나폴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인물로 꼽힌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토트넘과 맨유 역시 준톨리를 고용하고 싶어 하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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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노 준톨리 나폴리 단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공신으로 꼽히며 선수들 이상으로 인기가 높아진 크리스티아노 준톨리 단장이 토트넘홋스퍼의 차기 단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준톨리 단장은 신입생들의 맹활약으로 우승을 조기 확정한 나폴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인물로 꼽힌다. 특히 튀르키예에서 뛰던 김민재, 러시아와 조지아를 거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거나 다른 유럽 강호가 확신을 갖지 못했던 선수를 과감하게 영입해 우승 주역으로 활용했다. 김민재와 크바라츠헬리아는 각각 구단의 전설적 선수였던 칼리두 쿨리발리와 로렌초 인시녜를 완벽하게 대체, 그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침 단장 자리가 빈 강호가 여럿 있기 때문에 준톨리 단장은 인기가 높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팀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다. 분식회계 관련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데, 기존 경영진을 대거 해고했기 때문에 새 단장이 필요하다. 유벤투스 소유주 중 한 명인 존 엘칸은 준톨리 단장을 선임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토트넘과 맨유 역시 준톨리를 고용하고 싶어 하는 팀이다. 토트넘은 유벤투스 출신인 파비오 파라티치 전 단장이 분식회계 관련 징계를 받아 후임자가 필요하다. 여기에 이번 시즌 토드 볼리 회장이 인수하고 혼란을 겪는 첼시도 준톨리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이탈리아 매체 '잔루카 디마르초'와 '코리에레 델라 세라'의 보도다.


준톨리 단장은 타 구단의 관심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폴리는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회장만 있다면 절대 곤경에 처하지 않을 팀"이라고 의미심장한 답을 내놓기도 했다.


토트넘은 최근 나폴리와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수비수 김민재와도 연결된 바 있다. 토트넘이 가장 최근 좋은 성적을 냈던 지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등극 비결은 이탈리아산 재원들의 활용이었다. 당시 파라티치 단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세리에A에서 영입해 온 선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얀 쿨루세프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의 활약이 빛났다. 여전히 이탈리아 무대에 대한 토트넘의 관심은 큰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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