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하향 안정에 매출 감소

직전 분기 대비로는 상승… ‘리니지M’ 흥행 영향

엔씨소프트 제공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기존 게임의 하향 안정화와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과 비교해 실적 하락세를 보였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리니지M’의 상승으로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10일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 4788억 원, 영업이익 816억 원, 당기순이익 114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 직전 분기 대비 13% 줄었다. ‘리니지M’의 인기가 안정세지만 ‘리니지W’가 고전을 면치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72% 상승했으나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6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32% 줄었다.

지난 2017년 6월 출시한 ‘리니지M’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양대 마켓에서 줄곧 매출 1위를 차지했던 ‘리니지M’이 매출액 130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15% 성장했다. ‘리니지W’ 1226억원, ‘리니지2M’ 731억원, ‘블레이드&소울2’가 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은 330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리니지W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67% 감소하며 전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리니지2M 역시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42% 줄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지난해 1분기 6406억원에서 올 1분기 3308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914억원이다. ‘리니지’ 245억원, ‘리니지2’ 215억원, ‘아이온’ 176억원, ‘블레이드&소울’ 73억 원, ‘길드워2’ 204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리니지W 등 주요 모바일 타이틀을 2분기부터 차례로 대규모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출시할 PC·콘솔 신작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의 베타 테스트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엔씨소프트는 아마존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글로벌 출시를 위한 협력을 하고 있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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