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방도 315호선 보라동 구간 지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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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방도 315호선'의 보라동 구간이 지하로 뚫리게 됐다.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보라택지개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LH가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당초 고가차도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2008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하차도로 공사계획을 변경, 용인시와 LH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안으로 시행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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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방도 315호선'의 보라동 구간이 지하로 뚫리게 됐다. 이 곳은 출퇴근 시간대에 만성 정체를 빚었던 구간으로 사업계획 수립 16년 만에 공사가 재개됐다.
용인시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끈기 있게 협의한 끝에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안)'을 마련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안에 따르면 LH가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신설공사(940m구간, 양방향 4차로)를, 한국도로공사(국토교통부)가 경부고속도로 하부 지하고속도로(용인-서울) 신설공사(기흥JCT~청계산JCT 26.1㎞, 양방향 4~6차로)를 시행한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지하고속도로 세부설계에 지하차도의 안정성 확보안을 반영하고, LH는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도록 했다. 용인특례시는 공사에 따른 교통제한 등 민원을 해소하고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보라택지개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LH가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당초 고가차도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2008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하차도로 공사계획을 변경, 용인시와 LH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안으로 시행협약을 맺었다.
이후 실시계획 인가와 보상 등 행정절차를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했지만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시의 재정여건이 어려워지면서 2019년 6월에야 첫 삽을 떴다.
어렵게 시작된 공사는 2020년 12월 중단됐다. 국토교통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이 세워지면서 지하고속도로와 315호선 지하차도 사이가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한국도로공사가 반대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7월 민선 8기 이상일 시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 해법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 시장은 "보라교사거리에 지하차도가 만들어지게 됨에 따라 기흥구 일원 교통혼잡의 주요 지점이 사라지게 됐으며, 시민들의 교통불편과 차량정체도 크게 해소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시와 협의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을 해주신 원희룡 장관, 함진규‧이한준 사장 그리고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 LH의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용인=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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