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MF 이니에스타, 고별전은 바르셀로나와 함께

김정용 기자 2023. 5. 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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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일본 경력의 마지막을 친정팀 바르셀로나와 함께 할 예정이다.

고베는 여전히 뛰고 있는 이니에스타를 비롯해 보얀 크르키치 등 바르셀로나 출신이 많이 거쳐간 팀이다.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세계적인 미드필더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라리가 우승 9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회, 스페인 대표팀에서 월드컵 1회와 유로 2회 우승 등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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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고베).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일본 경력의 마지막을 친정팀 바르셀로나와 함께 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프리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일본을 찾는다. 일본 도쿄의 국립 경기장에서 6월 6일 비셀고베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고베는 여전히 뛰고 있는 이니에스타를 비롯해 보얀 크르키치 등 바르셀로나 출신이 많이 거쳐간 팀이다.


이니에스타가 이적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 친선경기가 고베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일 가능성이 높다. 이니에스타는 고베 소속으로 올해 J리그를 전반기만 소화하면 계약을 마무리한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나 미국 진출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세계적인 미드필더다. 바르셀로나에서 2002년 데뷔해 2018년까지 활약한 뒤, 고베로 이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선수 생활 말년을 마무리하는 행보라고 생각했지만 고베에서 5년이나 뛰었다. 이미 39세지만 새로운 무대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베는 이니에스타를 비롯해 파격적인 유럽 스타 영입 정책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그만한 성적은 내지 못했다. 이니에스타가 일본에서 딴 트로피는 2019년 일왕배와 이듬해 슈퍼컵이 전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J리그1 12라운드 현재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단 3경기 교체 출장에 그쳤다. 현재 주전급 외국인 선수 중 유럽 4대 리그 출신은 없다. 결국 지나친 스타 마케팅에서 벗어난 뒤에야 성적을 끌어올린 셈이다.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하다 간 무고사는 이번 시즌도 주로 벤치에 머무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의 현역 시절 단짝 선배였던 차비 에르난데스가 감독으로서 이끌고 있으며, 후배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 선수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 양쪽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오랜만의 재회는 화제를 모으기 충분하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라리가 우승 9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회, 스페인 대표팀에서 월드컵 1회와 유로 2회 우승 등을 달성했다. 대부분 차비와 함께였고, 부스케츠도 2008년경 합류해 줄곧 호흡을 맞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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