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선지 정해진 바 없다” 메시 측 사우디행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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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그의 아버지가 "정해진 계약이 없다"며 일축했다.
그러던 중 AFP 통신이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진출한다"며 큰 규모의 계약이 이미 성사됐다는 보도를 전하면서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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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아버지 “시즌 끝날 때까지 구두계약도 X”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그의 아버지가 “정해진 계약이 없다”며 일축했다.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성명을 내고 “아직 어떤 구단과 계약한 바 없다”며 “많은 루머가 나돌기 마련이지만 확실한 것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미국 CNN 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메시 측 대변인도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대변인은 “메시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다음 행선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프랑스 프로축구리그에서 뛰고 있는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그의 다음 시즌 행선지에 대해 여러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 계약 연장부터 ‘친정’인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행,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던 중 AFP 통신이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진출한다”며 큰 규모의 계약이 이미 성사됐다는 보도를 전하면서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쏠렸다.
이후 해당 구단이 알힐랄이 될 것이라는 후속 보도까지 나오며 메시가 다음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메시의 사우디행에는 연봉 5억 유로(약 7270억원)의 엄청난 규모의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메시의 사우디행에 무게가 실린 것은 이달 초 소속팀 PSG의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가 훈련 및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처럼 사우디행이 유력해보였으나 메시의 대변인과 부친 모두 해당 보도를 부인하면서 메시의 최종 선택지를 둘러싼 궁금증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노혜진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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